안녕하세요. 스포티지가 좋아 중고를 알아보려고 스포넷에 기웃거리다

새차를 사서 2년간 잘타고 나녔습니다. 이번주 무상 서비스 만료라 월차를 쓰고

울산에서 사업소가 있는 부산까지 내려왔습니다. 부산 기아 사업소 2층 정비 4반으로

예약을 잡았구요. 어차피 말로 설명해서 빠뜨리는게 있을까봐 번거러웠지만 리스트

워드로 정리해서 출력해서 갔습니다 .제 접수 내역 확인하고 차에서 내리기도 전에

브레이크 때문에 왔죠? ....... 아주 불량하고 못미더운 표정으로 몇키로에 그러냐고?

시운전 나가자고 하더이다. 일단 그 옆에 조그만 사무실로 가니 사람이 너댓명 계시더라구요.

제 차 무상기간에 문제가 있어서 해줄수가 없다네요. 분명 그 전 상담원과 통화했었는데

연차쓰고 기름때가며 부산까지 왔는데 꼭지 돌더군요. 연결하라고 했죠 상담원..

상담원 제 보증기간이 지났다네요. 바보가 된 기분이였습니다. 얼마전 무상기간 종료 전이라고

글올려서 회원님들께 정보도 얻었는데 말이죠. 사람들은 무상이라 띠꺼운 표정으로 안해줄라하지

기간종료라지 졸라 열받았습니다. 전화기 집어 던지니까 집기 부수지 마라고..

물려 준다고 했습니다. (부서지지는 않았습니다..하지만 저의 잘못)

접수 시간이 10시였고 차 막히까봐 미리 가서 9시40분정도 도착했구요..

상황이 험악해지자 반장님이 오시더군요. 반장님은 인상도 좋으시고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해준다는 식이였습니다. 무상을 안받아도 좋은데 이러한 자세는 되어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배고파서 택시타고 사상터미널까지 가서 밥먹고 있으니까 오래서 갔더니..뭐 잠깐 보여주고. 기다리래서

기다렸더니.. 오후 3시 40분 경에 디스크 패드랑 디스크 하나   교체 해뒀더군요. 나머지는 다시 시운전

나가자는데 쩝..... 쇼바 소음이였거든요. 그게 맨날 나는것도 아니고..... 그냥 됐다고 했습니다.

화낸게 미안해서 음료수도 한박스 드렸는데. (전산 실수로 밝혀졌습니다.)

고객 입장에서 열심히 수고하시는 엔지니어도 분명 계시겠지만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2년간 차량에 문제가 없어서 고마웠는데. 오늘 기분은 정말 더럽습니다.

고객이 오면 차한잔 못줄망정..... 무상기간에 정비하는 척이라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저 내가 가져온거 무마시켜서 돌려보낼려는 태도. 이래서 돈 벌어서 수입차 타야하나봅니다.

회원님들께 주저리주저리 하고 잊고 살아야겠습니다. 안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