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새로 사면 구입 후 4년 뒤부터 2년마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게 된다.신체에 유해한 배기 가스를 과도하게 내뿜진 않는지,자동차 안전 운행에 문제는 없는지 국가에서 확인하는 절차라고 보면된다.보통 운전자가 정기검사 기간을 일일이 챙기기가 어렵기 때문에 교통안전공단에서 우편으로 통지해준다.

일부 운전자들은 바쁘다는 핑계로,혹인 잘 몰라서 대행업소에 맡기기도 한다.그런데 대행업소에 맡기면 6~7만 원은 기본으로 들고,경우에 따라 10만 원 이상 바가지요금을 내는 경우도 있다.어차피 해야 한다면 본인이 직접 하는게 돈을 아끼는 길이다.

++++++운전자가 직접 하면 1,200원 할인

통상 자동차 정기검사 비용은 1만 5,000원~2만 5,000원(승용차 2만원) 정도다.그런데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고 가면 1,200원을 깎아준다.총검사비의 5~8% 정도 할인해주는 셈이다.게다가 검사소의 예약 차량 전용 코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 절약까지 '덤'이다.

인터넷 예약 방법은 간단하다.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kotsa.or.kr)에 회원가입을 하고,인터넷으로 검사 받을 날짜와 가고 싶은 검사소 및 시간을 정해서 예약만 하면 된다.오전 9시~10시 30분 등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등에 예약하면 사은품을 주기도 한다.

모니터 요원을 신청하면 사은품 1만 원(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으니까.총검사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도 있다.모니터 요원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뽑히게 되면 검사 신청한 달에 검사를 받고 검사소에 대한 설문 조사만 작성해 공단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끝.친절직원 추천 등 특정 질문 말고도 모두 선택형 질문이라서 그다지 부담스럽지도 않다.다만 검사소에 모니터 요원으로 지원한 사람이 많으면 경쟁률이 높아져서 뽑힐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으러 갈 땐 자동차 등록증과 책임보험 영수증등이 필요하다.평일 이외 토요일(오전9시~오후1시)에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검사소는 서울에는 강남,성산,노원,구로 등 4곳,전국적으로는 55곳이 있다.지정 검사 항목 외에 전자센서의 고장 유무,타이어 공기압 등까지 체크해준다.정상 운행한 차량이라면 불합격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한다.설사 불합격이라고 해도 무료로 교정 서비스를 해주니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제때 받지 않으면 과태료 30만 원

자동차 정기검사를 깜빡하고 지나치면 어떻게 될까? 기간 내에 받지 않으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 통상 정기검사 기간은 정기검사 만료일 전후 30일이다. 예컨대 정기검사 만료일이 2007년 5월 4일이라면,검사기간은 2007년 4월 4일부터 2007년 6월 3일까지다.

만약 검사 기간이 만료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만료일로부터 30일 내에 서둘러 검사를 받으면 과태료는 2만 원만 내면 된다.하지만 그 이후에는 3일단 1만 원씩 과태료가 추가된다.최대 과태료 액수는 30만 원.끝까지 버티면 자동차 번호판을 압수당할 수 있으니 제때 검사받는게 상책이다.자동차검사소 관련 문의는 국번없이 1577-0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