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소식입니다.
위대한 민족의 영도자 이명박 대통령 각하께서는 오늘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어려운 경제환경에 대처하여 하루 두 끼 먹기 운동을 제안한 전 전대통령에게 찬성의 뜻을 표하고 이를 전국민적 생활개혁운동으로 승화시킬 뜻을 밝히셨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하루 한 끼 덜 먹는다고 안죽어요"

이에 정부는 하루 세 끼 이상 먹는 사람들을 국가 경제를 좀먹는 친북좌익 파렴치범으로 간주하고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루 세 끼 이상 먹다가 적발되는 경우 천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해당하는 엄벌에 처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내일 오후 6시부터 시청광장에서 하루 세 끼 이상 먹는 좌파척결 국민대회를 개최하기로 발표하고 애국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전국연합의 임헌조 사무총장은 참가를 원하는 애국시민은 반드시 성조기를 휴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위대한 민족의 영도자 이명박 대통령 각하께서는 국민의 압도적 지지에 부응하여 대운하 계획을 재추진하기로 하셨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오늘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5일 KBS가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국민의 97.8%가 대운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에 대하여 국민의 뜻을 적극적으로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표현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KBS 여론 조사에서 반대 또는 중립 의사를 밝힌 2.2%의 응답자에 대해 국가보안법을 적용, 형사처벌할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어청수 경찰총장: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데 철저히 소재를 추적하여 전원 구속하도록 하겠습니다".

단신입니다.
75일째 단식농성을 벌이던 기륭전자 비정규직 근로자 한 명이 오늘 원인불명의 사인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단식투쟁 중 사망은 친북 체제전복 세력의 상투적 수법이라면서 관련자 전원을 구속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한 편 이들이 단식을 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음식을 섭취하고 있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이번 사망사건이 과식에 의한 것이 아닌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포츠 소식입니다.
위대한 민족의 영도자 이명박 대통령 각하께서는 오늘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우리 축구 대표팀을 청와대에 불러 격려하셨습니다. 위대한 민족의 영도자 이명박 대통령 각하께서는 이 자리에서 전임 정부 시절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쾌거를 이루었다고 선수와 감독의 노고를 치하하시고 좌파 정권의 무능은 스포츠에서도 드러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날씹니다.

위대한 민족의 영도자 이명박 대통령 각하께서는 내일 뉴라이트 전국연합의 국민대회를 맞아 전국적으로 쾌청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셨습니다. 기온은 내륙과 산간 지방은 25도 서울 경기는 26-7도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편 최근 들어 기상청의 오보가 유난히 잦았던 것과 관련, 위대한 민족의 영도자 이명박 대통령 각하께서는 기상청의 민영화 선진화를 통한 체질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상으로 KBS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내일도 같은 내용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편한 밤 되십시오.


이런 뉴스가 나올 날이 멀지 않아 보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