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올린 글에 책임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서경]Cherub
- 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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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이지요...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올릴 수 있는...
다만, 게시판에 어떤 글이건(펌글을 포함해서....) 글을 올린다는 것에 대해 책임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펌글이면...자신이 작성한 글이 아니니까 상관없다는 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 글을 적습니다...
글을 올릴테니까, 볼 사람은 보고 말 사람은 마라...믿거나 말거나 알아서 해라...싫으면 안 보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식의 사고방식은...자유가 아니라 방종이 아닌가 싶습니다...자유라는 말에는 그만한 책임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성격상 싫은 건 싫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어서...이런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죄송합니다...
다만, 게시판에 어떤 글이건(펌글을 포함해서....) 글을 올린다는 것에 대해 책임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펌글이면...자신이 작성한 글이 아니니까 상관없다는 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 글을 적습니다...
글을 올릴테니까, 볼 사람은 보고 말 사람은 마라...믿거나 말거나 알아서 해라...싫으면 안 보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식의 사고방식은...자유가 아니라 방종이 아닌가 싶습니다...자유라는 말에는 그만한 책임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성격상 싫은 건 싫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어서...이런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죄송합니다...
댓글 15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옳으신 말씀입니다만...
책임의식이란건 어느 범위를 말씀하는지 언뜻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최근에 여러번 나온 얘기이기도 합니다만, 자유게시판이 꼭 그래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펌글에 대해 공감을 하던 그렇지 못하던 그건 순전히 읽는 사람의 몫이 아닐까 합니다...
일테면, 공신력_? 있는 언론사의 기사를 퍼 오면 그 글의 책임은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있는지 아니면 퍼 온 사람에게 있는지 또한 그 책임 소재는 누가 물을수 있는것인지
난해합니다.
우스개 동영상이나 유모어라고 생각하여 퍼 왔는데, 본 사람이 재미 없다 느끼면
퍼 온 사람이 분위기 썰렁하게 한 책임이라도 져야 할까요?
굳이, 열린 공간인 자유게시판에서 그런 제재가 필요하다면... 오히려 게시판이
무거워 지거나 회원들이 참여하는데 방해가 되거나 하여 게시판이 침체되는
이유가 되지는 않을런지요...
자신의 생각을 쓴 글이,
익명이 아닌 명백하게 글쓴이가 드러나 있는 마당에 책임의식 없이
올렸다 할 근거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그 글에 동감 또는 동의 여부는 조회수나 댓글수에서 드러나기도 하지요.
물론 그런 점에서 조회수나 댓글은 어쩌면 더욱 잔인한 책임을 묻는것인지도 모릅니다.
방종을 말씀하셨는데,
익명을 보장하는 게시판이 아닌 이상, 또한 댓글등을 통해 글에 대한
읽은 이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는 장치를 보장하는 한,
'방종'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에는 적어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어쩌면, 경우에 따라 개인적으로 다소 불편한 글이 있더라도, 그 불편을 감수해야는것이
자유게시판을 찾는 이들의 자세여야 할지도 모릅니다. 자유게시판의 목적이 자유로운
의견 제시라것에 그 목적을 두었다고 본다면 말입니다.
또한, 방종을 우려하신다면
오히려 그러한 글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과 반론을 개진해 주는것으로
그 글에 대한 책임이나 동의 여부를 적극적으로 묻는 방법을 활용하시는게 어떠실까 합니다.
아무렴, 스포넷 자게판을 찾는 이들이 어린 아이들도 아닐진데,
글 퍼오시는 분들이 '자신이 작성한 글이 아니니까 상관 없다' 라는 '사고방식'으로
책임없이 글을 게시하는 분이 과연 계실까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언급하신, '자유라는 말에 느껴야할 책임'이 있다면,
어떤 방식의 어떤 책임을 느껴야 하는지, 또는 어떤 책임의식을 요구하시는
것인지, 그런 이유로...여전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단, 누구나 동의할만한
도배성 글이나 웃음보다 짜증을 유발하는 낚시글을 일컬으신거라면
그런 글에 대한 제재는 게시판 관리자가 적절히 하고 있을것이라 믿습니다.
책임의식이란건 어느 범위를 말씀하는지 언뜻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최근에 여러번 나온 얘기이기도 합니다만, 자유게시판이 꼭 그래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펌글에 대해 공감을 하던 그렇지 못하던 그건 순전히 읽는 사람의 몫이 아닐까 합니다...
일테면, 공신력_? 있는 언론사의 기사를 퍼 오면 그 글의 책임은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있는지 아니면 퍼 온 사람에게 있는지 또한 그 책임 소재는 누가 물을수 있는것인지
난해합니다.
우스개 동영상이나 유모어라고 생각하여 퍼 왔는데, 본 사람이 재미 없다 느끼면
퍼 온 사람이 분위기 썰렁하게 한 책임이라도 져야 할까요?
굳이, 열린 공간인 자유게시판에서 그런 제재가 필요하다면... 오히려 게시판이
무거워 지거나 회원들이 참여하는데 방해가 되거나 하여 게시판이 침체되는
이유가 되지는 않을런지요...
자신의 생각을 쓴 글이,
익명이 아닌 명백하게 글쓴이가 드러나 있는 마당에 책임의식 없이
올렸다 할 근거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그 글에 동감 또는 동의 여부는 조회수나 댓글수에서 드러나기도 하지요.
물론 그런 점에서 조회수나 댓글은 어쩌면 더욱 잔인한 책임을 묻는것인지도 모릅니다.
방종을 말씀하셨는데,
익명을 보장하는 게시판이 아닌 이상, 또한 댓글등을 통해 글에 대한
읽은 이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는 장치를 보장하는 한,
'방종'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에는 적어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어쩌면, 경우에 따라 개인적으로 다소 불편한 글이 있더라도, 그 불편을 감수해야는것이
자유게시판을 찾는 이들의 자세여야 할지도 모릅니다. 자유게시판의 목적이 자유로운
의견 제시라것에 그 목적을 두었다고 본다면 말입니다.
또한, 방종을 우려하신다면
오히려 그러한 글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과 반론을 개진해 주는것으로
그 글에 대한 책임이나 동의 여부를 적극적으로 묻는 방법을 활용하시는게 어떠실까 합니다.
아무렴, 스포넷 자게판을 찾는 이들이 어린 아이들도 아닐진데,
글 퍼오시는 분들이 '자신이 작성한 글이 아니니까 상관 없다' 라는 '사고방식'으로
책임없이 글을 게시하는 분이 과연 계실까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언급하신, '자유라는 말에 느껴야할 책임'이 있다면,
어떤 방식의 어떤 책임을 느껴야 하는지, 또는 어떤 책임의식을 요구하시는
것인지, 그런 이유로...여전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단, 누구나 동의할만한
도배성 글이나 웃음보다 짜증을 유발하는 낚시글을 일컬으신거라면
그런 글에 대한 제재는 게시판 관리자가 적절히 하고 있을것이라 믿습니다.
자유게시판 관리자인 네티러브님께서는
게시판 스스로의 자정작용을 믿는다고 여러번 강조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Cherup 님의 의견이나, 주절 주절 답글을 단 제 의견이나
모두 자정을 위한 차원이라 이해하신다면,
특정한 사례등의 거론없이 '책임의식' 이나 '방종'등으로 에둘러
언급하신 부분은...
제 성격 역시, 싫은 건 싫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어서, 답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게시판 스스로의 자정작용을 믿는다고 여러번 강조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Cherup 님의 의견이나, 주절 주절 답글을 단 제 의견이나
모두 자정을 위한 차원이라 이해하신다면,
특정한 사례등의 거론없이 '책임의식' 이나 '방종'등으로 에둘러
언급하신 부분은...
제 성격 역시, 싫은 건 싫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어서, 답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저도 동감... 자신이 겪고 직접 본거 글 쓴거면 몰라도...
펌글...
그런거 막 퍼올리는거 별로...저작권법 무서운데...
펌글...
그런거 막 퍼올리는거 별로...저작권법 무서운데...
말그대로 자유게시판 ...
따라서 글쓰는 주제 또한 자유주제입니다..
그러니 자신이 게시판에 글을 올린것 또한 자유가 있지요..
정치적인 문제..
이념적인 문제..
정부에 대한 비판..
그리고 사생활 모두가 이곳에서 내용을 올 릴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글쓰는 주제 또한 자유주제입니다..
그러니 자신이 게시판에 글을 올린것 또한 자유가 있지요..
정치적인 문제..
이념적인 문제..
정부에 대한 비판..
그리고 사생활 모두가 이곳에서 내용을 올 릴 수 있다고 봅니다..
아침가리님 말씀에 동의하구요. 스포넷 자유게시판은 아주 양호한것같은데요..
네에....
공감가는 부분을 찝어주셨네요....
뭐든지 책임이 따라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공감가는 부분을 찝어주셨네요....
뭐든지 책임이 따라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넵..좋은 글 입니당!!
아침가리님께 한표!!!!!
아침가리님의 의견 감사합니다...
단지, 제가 글을 올리게된 특정 사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전 시위 여성 사망설이 있었습니다...구체적인 사진까지 올려졌었구요...저는 여기 스포넷 자유게시판에서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어제 유포설이고 당사자가 밣혀졌더군요...그렇다면, 짧은 제 생각에는, 자신이 퍼왔던 글이 사실이 아니라면, 자신이 올린 스포넷에 미안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 같으면, 제가 올린 글이 사실이 아니라면, 나중에라도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해명하겠습니다...
가장 구체적인 예를 적었습니다...본문에 사례를 적지 않은 것은, 혹시 특정 회원님에 대한 공격으로 비춰질까 염려되었던 것이지만, 제 글에 대한 해명을 위해 적게 되었습니다...
책임의식을 가진다는 것이 꼭 구체적인 행동이나 페널티를 의미하는 것으로 쓴 글은 아닙니다...꼭 눈에 보여야만 되는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제 글에 대해서 언짢은 분들에 대해 미안해 하며, 글 올릴때마다 한번 더 조심하게 되는 제가 이상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제가 글을 올리게된 특정 사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전 시위 여성 사망설이 있었습니다...구체적인 사진까지 올려졌었구요...저는 여기 스포넷 자유게시판에서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어제 유포설이고 당사자가 밣혀졌더군요...그렇다면, 짧은 제 생각에는, 자신이 퍼왔던 글이 사실이 아니라면, 자신이 올린 스포넷에 미안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 같으면, 제가 올린 글이 사실이 아니라면, 나중에라도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해명하겠습니다...
가장 구체적인 예를 적었습니다...본문에 사례를 적지 않은 것은, 혹시 특정 회원님에 대한 공격으로 비춰질까 염려되었던 것이지만, 제 글에 대한 해명을 위해 적게 되었습니다...
책임의식을 가진다는 것이 꼭 구체적인 행동이나 페널티를 의미하는 것으로 쓴 글은 아닙니다...꼭 눈에 보여야만 되는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제 글에 대해서 언짢은 분들에 대해 미안해 하며, 글 올릴때마다 한번 더 조심하게 되는 제가 이상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펌글 올리는 분들도 나름대로 생각하고 책임감 갖고 올린다고 생각하는데요? 방종보다 더 무서운게 무관심입니다.
아침가리님께서 잘 정리해 주셨네요.
Cherub님의 본문 글과 마지막 리플을 보니 다른 분들의 입장도 이해 됩니다.
사실, 유포설과 같은 글은 제 개인적으로도 보기 싫거든요.
인터넷의 단점을 보여주는 사례죠.
책임감이라는 것 보다는,
글쓰는 이에게 조심성을 당부한다고 표현하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리플 달아 봅니다^^;
Cherub님의 본문 글과 마지막 리플을 보니 다른 분들의 입장도 이해 됩니다.
사실, 유포설과 같은 글은 제 개인적으로도 보기 싫거든요.
인터넷의 단점을 보여주는 사례죠.
책임감이라는 것 보다는,
글쓰는 이에게 조심성을 당부한다고 표현하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리플 달아 봅니다^^;
자유게시판일뿐인데...^^;
Cherub님 답글 잘 보았습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여전히 제 생각은 '그렇지않다' 입니다.
우선, 지적하신 '시위여성사망설' 펌 글에 대한 의견을 드리면
<그 글을 옮기신 분을 그저 두둔만 하려는 의도는 아님을 먼저 알아주시옵고...>
어제 뉴스 내용으로는, 사망설을 최초 유포한 네티즌을 검거하여 수사한다라는 것이지,
수사가 끝나 결론이 지어진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곧, 진행중인 사안일 뿐
그것이 허위였다라는 결과가 밝혀진 것은 아니므로, 굳이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더라도, 아직은 아니라는것이지요. 바꿔말하면, 결과가 명백하게 밝혀진
사안이 아님에도 책임과 방종을 운운하신것은 성급했다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정작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단지 그러한 '설'을 옮기는것에 대해서도 해당 '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을때,
과연 그 글을 옮긴이는 책임을 져야하거나, 사과를 해야 할 만한 사안인가
하는것입니다.
모르긴 해도, 그 글을 옮기신 분의 의도는 인터넷에 떠도는 그러한 '설'에 대해
혹시 "모르시는 회원이 있거든, 관심을 가져 보십사"...라는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선의' 로 보아야 하지 않을런지요.
물론, 반대로 스포넷 회원들의 심기를 어지럽히고, 자유게시판을 혼란에 빠뜨려
그 기능을 마비시켜 보겠다라는 불순한 의도로 보는 회원들의 시각이
있을 수 도 있겠습니다.
그럼, '선의'와 '불의'중 과연 어느것을 선택하는것이 타당할지를
짧게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설'이나 '주장'은 관심을 유발하여, 보다 깊은 사실로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제기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설'이나 '주장'으로 시작하여, 가려진 진실이 파헤쳐지는 수없이 많은 사례를
역사속에서 찾을 수 있거나, 현재도 진행중입니다. 글을 쓰는 동안, 언뜻 떠오르는
사례는 20여년전 엄중한 공안정국하에서 발생한 '박종철군 치사사건' 입니다.
혹, 연배가 40대 이상이신 회원들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을 사건이겠습니다만...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더라' 라는...경찰이 저지른 살인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당시, 엄청난 '설'이 난무하는 속에서도 경찰은 끝까지 은폐로 일관했더랬습니다.
열가지의 '설'이나 '주장'중에서 단 한가지만이라도 가려진 진실에 접근할 수 있다면,
그리하여 그 한가지 '설'에 의해 희생될 수 도 있었던 피해를 구제할 수 있다면,
어떤 경우라도 '설'이나 '주장'을 통한 문제제기 방법은 '선의'라고 보는것이
타당하지 않을런지요.
현재, 시국을 떠들썩하게 한 '광우병쇠고기' 역시 '괴담'이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면서도 네티즌들의 집요한 문제제기 덕분에, 정부는 대책 마련에 전전긍긍
하는 중이고, 그 결과는...그 '괴담'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분들 조차도
'보다 안전한 쇠고기'를 접할 가능성은 점점 커져가고 있지 않습니까 ?
'설'이나 '주장'을 처음 제기한 사람도 아닌, 단순히 주위사람들에게 주의를 환기
시키기 위한 '선의'로 글을 옮긴 사람이 그 '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지어졌을때,
'사과'를 요구하는것은 그럼 타당할까요? 그것은 지극히 개인의 주관적인 '호불호'
영역이므로 제가 결론지을 사안은 아닙니다만, '선의'라고 보느냐 '불의'라고 보느냐
로 구분지을 사안이며, 그런 이유로'사과요구'의 '강요' 또한 적절하다 보여지진 않습니다.
'선의'로 보는 사람들에게는 그 강요는 역시 유쾌해 보이지 않을테니까요.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자유게시판은 특정 주제가 있을 수 없고, 따라서 강요되는 제재도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런 이유로, 그 시대의 공통의 관심사가 적절히 반영되지 못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자유게시판의 취지에 반하는 일은 아닐런지요. 만약, Cherub님의 성급한
우려 제기로 인해 글을 옮기거나 작성하는데 있어, 잠시라도 주저할 회원이 있다면
적어도 스포넷의 건강한 시대정신에 맞는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연휴를 맞아 며칠간 여행계획이 있어 혹시 Cherub님께서 다른 의견을
주시더라도 답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만, 나중에라도 확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여전히 제 생각은 '그렇지않다' 입니다.
우선, 지적하신 '시위여성사망설' 펌 글에 대한 의견을 드리면
<그 글을 옮기신 분을 그저 두둔만 하려는 의도는 아님을 먼저 알아주시옵고...>
어제 뉴스 내용으로는, 사망설을 최초 유포한 네티즌을 검거하여 수사한다라는 것이지,
수사가 끝나 결론이 지어진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곧, 진행중인 사안일 뿐
그것이 허위였다라는 결과가 밝혀진 것은 아니므로, 굳이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더라도, 아직은 아니라는것이지요. 바꿔말하면, 결과가 명백하게 밝혀진
사안이 아님에도 책임과 방종을 운운하신것은 성급했다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정작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단지 그러한 '설'을 옮기는것에 대해서도 해당 '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을때,
과연 그 글을 옮긴이는 책임을 져야하거나, 사과를 해야 할 만한 사안인가
하는것입니다.
모르긴 해도, 그 글을 옮기신 분의 의도는 인터넷에 떠도는 그러한 '설'에 대해
혹시 "모르시는 회원이 있거든, 관심을 가져 보십사"...라는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선의' 로 보아야 하지 않을런지요.
물론, 반대로 스포넷 회원들의 심기를 어지럽히고, 자유게시판을 혼란에 빠뜨려
그 기능을 마비시켜 보겠다라는 불순한 의도로 보는 회원들의 시각이
있을 수 도 있겠습니다.
그럼, '선의'와 '불의'중 과연 어느것을 선택하는것이 타당할지를
짧게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설'이나 '주장'은 관심을 유발하여, 보다 깊은 사실로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제기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설'이나 '주장'으로 시작하여, 가려진 진실이 파헤쳐지는 수없이 많은 사례를
역사속에서 찾을 수 있거나, 현재도 진행중입니다. 글을 쓰는 동안, 언뜻 떠오르는
사례는 20여년전 엄중한 공안정국하에서 발생한 '박종철군 치사사건' 입니다.
혹, 연배가 40대 이상이신 회원들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을 사건이겠습니다만...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더라' 라는...경찰이 저지른 살인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당시, 엄청난 '설'이 난무하는 속에서도 경찰은 끝까지 은폐로 일관했더랬습니다.
열가지의 '설'이나 '주장'중에서 단 한가지만이라도 가려진 진실에 접근할 수 있다면,
그리하여 그 한가지 '설'에 의해 희생될 수 도 있었던 피해를 구제할 수 있다면,
어떤 경우라도 '설'이나 '주장'을 통한 문제제기 방법은 '선의'라고 보는것이
타당하지 않을런지요.
현재, 시국을 떠들썩하게 한 '광우병쇠고기' 역시 '괴담'이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면서도 네티즌들의 집요한 문제제기 덕분에, 정부는 대책 마련에 전전긍긍
하는 중이고, 그 결과는...그 '괴담'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분들 조차도
'보다 안전한 쇠고기'를 접할 가능성은 점점 커져가고 있지 않습니까 ?
'설'이나 '주장'을 처음 제기한 사람도 아닌, 단순히 주위사람들에게 주의를 환기
시키기 위한 '선의'로 글을 옮긴 사람이 그 '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지어졌을때,
'사과'를 요구하는것은 그럼 타당할까요? 그것은 지극히 개인의 주관적인 '호불호'
영역이므로 제가 결론지을 사안은 아닙니다만, '선의'라고 보느냐 '불의'라고 보느냐
로 구분지을 사안이며, 그런 이유로'사과요구'의 '강요' 또한 적절하다 보여지진 않습니다.
'선의'로 보는 사람들에게는 그 강요는 역시 유쾌해 보이지 않을테니까요.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자유게시판은 특정 주제가 있을 수 없고, 따라서 강요되는 제재도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런 이유로, 그 시대의 공통의 관심사가 적절히 반영되지 못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자유게시판의 취지에 반하는 일은 아닐런지요. 만약, Cherub님의 성급한
우려 제기로 인해 글을 옮기거나 작성하는데 있어, 잠시라도 주저할 회원이 있다면
적어도 스포넷의 건강한 시대정신에 맞는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연휴를 맞아 며칠간 여행계획이 있어 혹시 Cherub님께서 다른 의견을
주시더라도 답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만, 나중에라도 확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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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어떤 글이든 그건 본인의 양심이며 얼굴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서울 오셨으면 한번 뵈야하는데... 잘 지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