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면이라는 영화에 출연했었죠..
볼만하더군요..^^


참소주에 얽힌 이야기하나 알려드리면..
2000년도에 제가 한전 관련된 일을 했었습니다..

당시 원자력 발전소쪽 일을 하다 각 원자력발전소로 출장을 갈일이 있었죠..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출발을 해서 영광->월성->고리->울진을 돌고 (지도상으로는 대한민국 한바퀴 돕니다.) 복귀하는것이었는데..
문제는 저랑 같이 갔던 사람이 해산물을 무지 싫어라했죠..
저는 또 해산물 무지 좋아라 하는 편이고..

출장 코스를 보시면 알겠지만..다 바다잖아요..
근데 자기 먹기 싫다고 당시 먹었던 음식은 무슨 볶음, 삼겹살, 탕슉, 무슨 찌개..등
전혀 해산물과는 상관없는 것이었습니다..ㅜㅡ

참소주는 마지막날 울진에서 중국집에 갔다가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라마루 : "아저씨 여기 술 뭐 있어요??"
주인아찌 : "참(소주) 드릴까요?"
아라마루 : "아..여기도 그거(참이슬) 팔아요?"
주인아찌 : "네..당연히 (참소주) 있죠.."
아라마루 : "그럼 그거(참이슬) 주세요"

했는데 받고 보니 저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바로 저 참소주..^^;;
서로간에 전혀 다른 소주를 두고도 아주 자연스럽게 이야기했었던 술 ㅡㅡ;;

바다를 보면서 탕수육을 먹으려니 술맛도 안나고 먹기도 싫고 해서.
두잔이가 먹고 걍 나와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당시 출장비랑 같이 간 사람 챙겨주라고 회사에서 나온돈이 꽤 있었는데..
기분 나ㅃㅏ서 쌩까버렸습니다..

그리곤 당시 사귀던 언냐랑 2박3일간 놀면서 흥청망청 쓰다 온 기억이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