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쓴 글이라.. 반말이라도 이해해 주세요..
어이없는 일이라 쪽팔림을 무릎쓰고.. 한번 올려봅니다
이번에 이사한다고.. 지난번에 글올린거 기억하시려나 모르겠네요..
집에 아직 적응을 못 했나 봅니다.. 아휴 ...
담에는 이러지 말아야지..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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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 집에서..



베란다에 갇혔다 ㅠㅠ



아 뭐라 할말도 없고 말 그대로...





이사 했다 서울로..



근데.. 여기는 베란다가 있다. 1차로 방에서 베란다로.



2차로 베란다에서 외부베란다로..





한밤중에 머리가 안돌아가서,, 일해야하니까.



베란다 가서 잠시 머리좀 식힐까 하고,, 밖은 추우니까 생각하면서.



문을 찰칵 닫고 곰곰 생각하다 문열어보니.. 허걱...



마따 이집은 발코니 샤시 문 자동잠김이지..





나름 머리 굴려가며 이리 힘주고 저리 힘주고.. 안열린다 ㅠㅠ



도대체 방법은 119 밖에 없나? 어케 연락하지? 시간은 한시 넘었는데 밖에 사람도 없고,



가만 지켜보니 청소하는 아저씨가 한참만에 지나가신다.



소리질러서 ..다행이도 여기는 6층이라서 그나마 다행.. -_- 20층 같았으면 소리질르면 뭐 보이남..



"아저씨 119 전화좀 해주세요~~~"



"@#$^^$^%"



"아저씨 119 전화좀 해주세요~~~"



"머라고 난 하나도 안들려.~~~ "



"^%^&^*%&%&@@@"



아휴...



다시 문을 붙잡고 낑낑 거리기를 10여분.. 도저히 안되겠다.



다시 베란다 아래를 쳐다보니 커플이 지나간다..



상황이 춥고 힘들긴 하지만 좀 쪽팔린다.. 그리고 골목길 거의 지나갔으니 불러도.. 좀..



에씨 포기하고..





대략 몇분후..



어떤 아저씨가 골목길에서 담배 한대 피우며 들어온다..



혹 술취한 분은 아닐까???



그래도 담배 피고 직선으로 걸어가신다.



"아저시~~!!! ..."



...



"아~저~씨~~~ 이이이!!!!!"



두리번 두리번..



"아저씨 여기 위요 위... "



힐끔~



"아저씨 119좀 전화 해주세요.. 여기 안에서 문이 잠겨서 못들어가요 ` "



"뭐라구요 ?? "



"안에서 문잠겨서 못들어가니까 전화좀 해주세요 "



핸폰 꺼내며 다이얼을 누르신다.. 아유 고마워라..



"거기 119죠.. 어쩌고 저쩌고... "



...



,,,



"못 온다구요?  못 온다는데요~ "



'그럼 나 더러 어떡하라는거지ㅠㅠ'



"열쇠집에 전화하라구요?"



흠.. 그럼되는군..



친절히 열쇠집에 전화해주시고, 어쩌고 저쩌고..



"고맙습니다~"



열쇠 아저씨 와서 여차 저차.. 문 따주고 2만원 받아가신다. .



고맙습니다 __)





참.. 어처구니 없지만... 나같은 사람 많을거 같다..



무심코....





낼 날 밝으면.. 고마운 아저씨게 전화라도한통 드려야 겠다. 지금은 시간이 너무 늦었으므로..



아쒸.. 댄장..





안에서 잠기는 문은.... 밖에서 열 방법이.. 없다..

열수있으면.. 도둑님 하지... 열쇠 아저씨 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