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상태서 야산 옮겨다니며 방화한 30대
- [경]庚寅白虎[063]
- 1161
- 3
환각상태에서 야산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공업용 본드를 마시고 남한산성 인근 야산에서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로 36살 김 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9일 오후 4시 30분쯤 수정구 산성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공업용 본드를 마신 뒤 낙엽을 모아놓고 불을 지르는 등 장소를 옮겨가며 인근에서 모두 6차례에 걸쳐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불은 별다른 피해 없이 출동한 소방대 등에 의해 5분 여 만에 꺼졌다.
경찰은 '30대로 보이는 남자가 산기슭을 따라 올라가며 불을 지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마지막 6번째 방화장소 인근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세상을 살고 싶지 않다"라는 김 씨의 진술과 평소 가족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CBS사회부 강현석 기자 wicked@cbs.co.kr/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그야 말로 말 그대로 미친넘이라고 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