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국지리도, 조선동해안도 등 각종 지도 자료에 우리 땅으로 나와
독도박물관(이승진 관장,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명백한 관련 각종 지도와 문헌, 그리고 독도를 지킨 의용수비대 활동상 등 900여점을 비롯해 일본이 한국을 불법 강점한 자료 400여점 등 1,300여점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1)조선국지리도

연도 : 1592년. 1872년 재모사 편찬자 : 구끼(九鬼喜隆) 등 규격 : 36×50(㎝) 기증자 : 이종학

임진왜란 당시 도요또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명령으로 구끼(九鬼喜隆) 등이 제작한 지도.

팔도총도와 강원도 부분 지도에 울릉도와 우산도(于山島-독도)를 표기.

이 지도는 현재 발견된 일본 고지도로서는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식 명칭으로 표기한 최초의 지도일 뿐만아니라, 대마도를 우리의 영토로 표시한 최초의 지도이기도 하다.

(2) 조선전도

연도 : 1875년 편찬자 : 일본 육군참모국 규격 : 133.5 × 96(㎝) 기증자 : 이종학

일본 육군참모국의 육군문고(陸軍文庫)로 찍어낸 조선과 중국 동북지방을 그린 지도로, 조선과 일본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그려져 있어 영토의 경계가 표시되어 있다.

이 지도에는 죽도(竹島-울릉도)와 송도(松島-독도)가 나타나 있는데, 죽도는 송도의 왼쪽에 또 보다 작게 점선으로 그려져 있고, 송도는 조선의 땅을 표시하는 형태로 그려져 있다.

이러한 것을 통해 당시 일본 최고의 정확성과 공신력을 자랑하는 기관에서도 독도를 조선영토로 파악하고 있는 동시에, 이 지역에 대한 정확한 지리적 인식을 갖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조선동해안도

연도 : 1882년 편찬자 : 러시아 해군 규격 : 103×65(㎝) 기증자 : 이종학

러시아 군함 '파라다호'가 1854년 실측한 자료를 바탕으로 1857년 러시아 해군이 작성한 조선 동해안도의 재간행본.

이 지도는 최초의 정밀 실측을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서 한반도 동부 해안의 포구와 해안선 및 울릉도와 독도 등 부속도서가 상세히 그려져 있다.

제3국 러시아의 시각에서도 독도를 한국영토로 파악한 것이며, 독도를 각기 다른 거리와 방향에서 바라본 세 개의 그림은 1861년에 첨가된 것이다.

(4) 일본신분현지도 - 시마네현

연도 : 1946년 편찬자 : 일본지도주식회사 규격 : 57×46.5(㎝) 기증자 : 이종학

일제가 연합국에 항복한 후 1년뒤 일본의 민간 지도회사가 발행한 시마네현 지도.

이 지도 어디에도 독도는 표기되어 있지 않다.

1905년 2월 이후 독도는 일본의 시마네현에 강제 편입되어 시마네현 부속 은기도사의 관할하에 있었다.

일제는 2차대전에서 패망한 후 제작한 지도에서 독도를 시마네현에서 제외시킴으로써, 스스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인정하였다.

(5) 연합국 최고사령부 행정지역: 일본과 남한 <지도>

연도 : 1946년 편찬자 : 연합국최고사령부 규격 : 68.5×90(㎝) 기증자 : 이종학

연합국 최고사령부에서 전후 일본과 한국(남한)의 행정관할구역을 구분한 지도로서 울릉도와 TAKE(독도)는 일본에서 분리되어 한국(남한)에 포함되어 있어 독도를 우리영토로 인정하고 있다.

이 지령문 제3항에도 일본에서 제외되는 대표적인 섬으로 울릉도, 리앙크르암(죽도-독도)을 명시하였다.

(*독도박물관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 http://dokdomuseum.go.kr)

CBS포항방송 김재원기자 jwkim@cbs.co.kr

노컷뉴스  
200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