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unami 해일 관련 기사...저도 열받네요(추적60분)
- [서]왔다갔다
- 1184
- 11
'추적 60분' 보다가 분노가 폭발한 시청자들...
*** 한국인 이라서 좋아서 사는 거지 제 3자 입장에서 한국 시스템 생각하면 정말...다시 생각 해 보게 됩니다. T.T
남아시아 지진 해일 피해 복구를 위해 전 세계가 한데 뜻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이번 지진 해일 피해와 관련된 방송을 내보낸 KBS 2TV '추적 60분'으로 인해 시청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지난 5일 방송된 '추적 60분'은 이번 지진 해일 피해로 실종된 한국인 가족들의 피 끓는 절규와 현지 당국의 무성의함을 방송하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어느 한 피해자는 "한국사람이 많이 다쳤는데 병원에 통역자도 없고 아무도 나타나질 않았다. 외국 사람(현지 대사관 직원)들은 다 나타나서 컴퓨터 노트북 갖고 와서 이메일로 집에 다 전송해주고, 계란 삶아다주고 타올, 감요도 갖다주고 하는데 우리 대사관 직원들은 나타나질 않았다. 어떻게 그렇게 나몰라라 그럴 수가 있느냐."며 "진짜 태국 사람들보다 못하다. 정부가 하는 일이 뭐냐 도대체. 교민이 이렇게 다쳐도..."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런가 하면 '추적 60분'은 대사관 직원이 아닌, 영어를 할줄 아는 11살 한국 소년이 병원에 있는 해일로 인해 서로 떨어진 한국 가족들을 대신 찾아주었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여기까지의 방송 내용만으로도 시청자들이 분개하기 충분했는데, 이날 외교통상부의 입장은 그야말로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에 기름을 붓고 말았습니다.
'추적 60분' 취재진의 "개별여행자들, 자유여행자들의 소재파악이 어려운데 그런 사람들에 대해 정부의 대책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은 외교통상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성택 실장은 "사실 별 것 없다. 사실 그에 대한 대안이 현재로선 안 나와있다."고 납득하기 힘든(?) 답변을 하였습니다.
이에 취재진이 "어떤 시스템 때문에 대안이 없느냐?"라고 묻자 백실장은 "그 여행객이나 단체 여행객들이나 우리가 가서 그저 그냥 시신이나 확보해 가지고 대조하는 이런 작업이 전체다."라고 답변하였습니다.
결국 이 방송후 시청자들은 즉각 외교통상부를 질책하고 나섰는데, 현재 '추적 60분' 홈페이지 게시판과 외교통상부 홈페이지 게시판은 분노한 시청자들의 비난글로 가득합니다.
어느 한 시청자는 '추적 60분 보는동안 분통터지고, 너무 슬펐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너무 슬펐다. TV보는 내내 눈물이 나와서...외통부 직원들 너무 무책임한 말과 안일한 행정...자기 자식이나 형제가 거기 있었더라면 과연 그랬을까? 왜 공무원들은 국민의 신부름 꾼이란 생각을 못하는지...정말 이럴땐 이민 가고 싶어진다."고 분통을 터뜨렸는가 하면, 또 다른 시청자는 "추적 60분을 보고 정말 이렇게 분노한적은 드문거 같다. 나는 어떻게 죽게 될까? 내 나라, 내 조국, 나를 어떻게 방치할까? 이 나라에 묻힐수는 있는 것일까? 그 낯설고 무더운 나라에서 생명을 잃은 우리 국민, 생사도 알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 피 맺힌 실종자와 사망자들의 가슴속...답답하면 직접와서 시신을 찾으라는 식의 조국인가? 그게 과연 내 나라 내 조국 인가?"라며 울분을 토해냈습니다.
현재 외교통상부 홈페이지는 네티즌들의 접속 폭주로 다운된 상태입니다.
- 그루넷 (www.groonet.com) media@groonet.com
지난 5일 방송된 '추적 60분'은 이번 지진 해일 피해로 실종된 한국인 가족들의 피 끓는 절규와 현지 당국의 무성의함을 방송하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어느 한 피해자는 "한국사람이 많이 다쳤는데 병원에 통역자도 없고 아무도 나타나질 않았다. 외국 사람(현지 대사관 직원)들은 다 나타나서 컴퓨터 노트북 갖고 와서 이메일로 집에 다 전송해주고, 계란 삶아다주고 타올, 감요도 갖다주고 하는데 우리 대사관 직원들은 나타나질 않았다. 어떻게 그렇게 나몰라라 그럴 수가 있느냐."며 "진짜 태국 사람들보다 못하다. 정부가 하는 일이 뭐냐 도대체. 교민이 이렇게 다쳐도..."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런가 하면 '추적 60분'은 대사관 직원이 아닌, 영어를 할줄 아는 11살 한국 소년이 병원에 있는 해일로 인해 서로 떨어진 한국 가족들을 대신 찾아주었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여기까지의 방송 내용만으로도 시청자들이 분개하기 충분했는데, 이날 외교통상부의 입장은 그야말로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에 기름을 붓고 말았습니다.
'추적 60분' 취재진의 "개별여행자들, 자유여행자들의 소재파악이 어려운데 그런 사람들에 대해 정부의 대책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은 외교통상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성택 실장은 "사실 별 것 없다. 사실 그에 대한 대안이 현재로선 안 나와있다."고 납득하기 힘든(?) 답변을 하였습니다.
이에 취재진이 "어떤 시스템 때문에 대안이 없느냐?"라고 묻자 백실장은 "그 여행객이나 단체 여행객들이나 우리가 가서 그저 그냥 시신이나 확보해 가지고 대조하는 이런 작업이 전체다."라고 답변하였습니다.
결국 이 방송후 시청자들은 즉각 외교통상부를 질책하고 나섰는데, 현재 '추적 60분' 홈페이지 게시판과 외교통상부 홈페이지 게시판은 분노한 시청자들의 비난글로 가득합니다.
어느 한 시청자는 '추적 60분 보는동안 분통터지고, 너무 슬펐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너무 슬펐다. TV보는 내내 눈물이 나와서...외통부 직원들 너무 무책임한 말과 안일한 행정...자기 자식이나 형제가 거기 있었더라면 과연 그랬을까? 왜 공무원들은 국민의 신부름 꾼이란 생각을 못하는지...정말 이럴땐 이민 가고 싶어진다."고 분통을 터뜨렸는가 하면, 또 다른 시청자는 "추적 60분을 보고 정말 이렇게 분노한적은 드문거 같다. 나는 어떻게 죽게 될까? 내 나라, 내 조국, 나를 어떻게 방치할까? 이 나라에 묻힐수는 있는 것일까? 그 낯설고 무더운 나라에서 생명을 잃은 우리 국민, 생사도 알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 피 맺힌 실종자와 사망자들의 가슴속...답답하면 직접와서 시신을 찾으라는 식의 조국인가? 그게 과연 내 나라 내 조국 인가?"라며 울분을 토해냈습니다.
현재 외교통상부 홈페이지는 네티즌들의 접속 폭주로 다운된 상태입니다.
- 그루넷 (www.groonet.com) media@groonet.com
*** 한국인 이라서 좋아서 사는 거지 제 3자 입장에서 한국 시스템 생각하면 정말...다시 생각 해 보게 됩니다. T.T
댓글 11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전문가들을 장기 배속 시키지 않는것도 문제랍니다. 고급 공무원들은 순환 근무제로..여기갔다 저기 갔다, 왔다갔다(-.-)한다는군요. 토익점수만 보고(실제 회화는 젬병이라도) 배속 시키는건지..
쩝.. 슬퍼지기 시작하는군..
전에 다니던 회사는 호주에서 대학, 대학원 나오신 분인데도.
I arrived at this morning...요걸 -> 아이 얼라이브 앳 디스 모닝 -> 헐~ 아침에 살아 났다는 군요..
옆자리 앉아서 그 얘길 듣고 있는 양놈한테 대단히 미안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I arrived at this morning...요걸 -> 아이 얼라이브 앳 디스 모닝 -> 헐~ 아침에 살아 났다는 군요..
옆자리 앉아서 그 얘길 듣고 있는 양놈한테 대단히 미안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저거 봤는데..유가족들이나 실종자 가족들이 보면 너무 가슴아프겠더라구요..
실종자 찾을 생각도 안하구..한국인 시신은 없다고 분명히 말했는데..이틀전에 수습된거가 있다고 알려지고..
오빠가 가서 여동생 시신 찾아오는 얘기가 있었는데..거의 아슬아슬하게 가매장되는걸 가져왔다고 하더라구요..
어찌나 안타깝던지..그래도 찾아서 다행인 경우죠..하여튼 우리나라 하는일이 다 그런가봅니다.
실종자 찾을 생각도 안하구..한국인 시신은 없다고 분명히 말했는데..이틀전에 수습된거가 있다고 알려지고..
오빠가 가서 여동생 시신 찾아오는 얘기가 있었는데..거의 아슬아슬하게 가매장되는걸 가져왔다고 하더라구요..
어찌나 안타깝던지..그래도 찾아서 다행인 경우죠..하여튼 우리나라 하는일이 다 그런가봅니다.
서버 다운이더군요...
공무원들도 성과급제로 만드자~!
공무원들도 성과급제로 만드자~!
사실 저도 이 프로 보기 전까진 당국자의 말에 동감했을 겁니다. 그런데 보고 나서 다른 나라의 구조상황을 보니 아니더군요~~저도 아직 구태의연한 사고가 있나 봅니다. 이런 상황의 타개는 그런 프로의 pd들이 가지는 시각을 조금이라도 가진 담당자가 있었으면 달랐겟지요 참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저의 생각도 아직 멀었단 생각도 들었구요 만약 우리나라에서 현재보다 더 어떻게 할 수 있느냐고 말한 담당자도 이 프로를 보고 나서는 그말을 못했을 겁니다. 만약 그래도 그런소릴 한다면 진짜 입을 확 ??버려야 할 듯합니다. 그리고 그 프로에서도 사전정보를 좀 주고 인터뷰를 했으면 그런 열받는 인터뷰는 아니었을텐데 방송 중에는 꼭 정부담당자가 그 프로의 내용을 알면서도 그런발언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편집한 것도 좀 무리한 편ㄴ집이란 생각도 들더군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