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휘발유관광
- [경]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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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도 휘발유값이 치솟으면서 엉뚱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휘발유값이 싼 이웃나라로 차를 몰고 건너가서 트렁크 가득 사재 하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임태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룩셈부르크와 접한 독일 국경.
이곳에는 요즘 값싼 기름을 사기 위해 국경을 넘는 독일 차량들이 밤 늦게까지 줄을 잇고 있습니다.
환경세를 물리는 독일에서는 휘발유 1리터에 우리돈으로 1800원이나 하지만 룩셈부르크에서는 1400원 정도면 됩니다.
기름통의 마개가 너덜너덜하지만 운전자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대개 별 일 안 생긴다.
기자: 하지만 많은 양의 휘발유를 트렁크에 싣고 있다가 추돌사고라도 난다면 대형 폭발로 이어지게 마련입니다.
인터뷰: 화물차에 휘발유 수백리터가 사과와인통에 담겨 있었는데 운전사는 담배까지 피우고 있었다.
이건 웃을 일이 아니었다.
기자: 이런 일이오스트리아와 폴란드, 체코 등 독일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모든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 인접한 마이애미주 파사오시는 참다못해 국경도로에다 장애물을 설치했습니다.
새나가는 주유세도 그렇지만 교통체증으로 인한 공해가 새로운 골치거리로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임태성입니다.
[] 임태성 특파원 200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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