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휘발유도 ‘명품 마케팅’
- [경]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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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비싼 ‘프리미엄급 자동차’가 크게 늘면서 고가 타이어·휘발유를 선호하는 ‘카마니어’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터보 차저·터보키트 등 차량기능 개선을 위한 ‘튜닝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자동차에 거액(?)을 투자하는 운전자들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타이어·정유업체 등은 운전자들의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일반제품과 고급제품의 차별화전략을 통해 ‘귀족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고가 타이어 선호도 높아=프리미엄급 자동차를 보유한 운전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타이어다. 자동차가 비싼 만큼 품격에 맞는 타이어를 장착하겠다는 것이 이 들의 의지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 등은 타이어 1개당 수십만원에 달하는 기능성 타이어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소음을 줄이고 승차감과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킨 고성능(UHP) 타이어 ‘엑스타 DX’를 출시해 타이어 고급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가격은 일반 타이어보다 3∼4배 비싼 개당 17만원 선. 금호타이어는 전세계적으로도 고급타이어분야 선두주자로 한 개에 120만원 씩하는 초고가 명품타이어(경주용 타이어)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타이어도 “이 타이어는 비쌉니다.
그러나 이 타이어 때문에 당신을 알아 주는 것은 아닙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5만∼20만원대의 타이어‘X-Q 옵티모’를 판매하고 있다. 이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저소음,높은 승차감,내마모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가격이 비싸다.
외제 타이어의 경우는 타이어 가격이 개당 30만∼40만원을 웃돌기도 한다.특히 타이어 가운데 구멍의 크기를 키우는 ‘인치업’타이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타이어 휠에도 명품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BBS, SSR, MKB 등 외제 타이어휠의 경우 4개 한 세트에 170만∼400만원까지한다. 타이어교체에 최고 500만원 이상이 필요한 셈이다.
◇차부품도 고가화 추세=차 성능을 높이기 위한 각종 부품도 고가화하고 있다. 최근 본격적으로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에 진출한 미국 하니웰사의 ‘가레트 하이퍼포먼스 터보차저’가 대표적인 예다. 터보차저는 엔진의 순간가속력과 연비를 높여주는 장비다.
이 회사가 현대차의 투스카니를 위해 개발한 ‘T3 볼트온 터보키트’를 장착하려면 500만∼7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그러나 고속주행과 급코너링을 선호하는 ‘카마니어’들은 별도의 비용을 들여 터보키트를 장착하고 있다.
또한 디젤차의 순간 가속력을 휘발유차 수준으로 높여주는 ‘GT 025 업그레이드 키트’ 장착에는 300만∼500만원 정도가 든다.
이밖에 부품업체인 빌스타인,애펙스 등의 ‘조절식 쇽 업소버’나 ‘브렘보 4-피스톤 브레이크’ 등도 교체하려면 200만∼300만원 가량이 든다. 또 최근 유행하고 있는 흰색불빛의 헤드램프는 예전보다 가격이 저렴해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30만∼100만원을 호가한다. 이처럼 부품가격이 고가임에도 불구, 카마니어들은 튜닝작업을 통해 자동차기능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
◇프리미엄 휘발유 수요 증가=프리미엄급 자동차가 급격히 늘면서 휘발유도 ‘고급브랜드 시대’를 맞고 있다. 프리미엄 휘발유는 연료 청정도와 폭발력 지수인 옥탄가를 보통제품(93)보다 99정도로 높여 일반 휘발유보다 리터 당 200∼300원 비싸게 판매한다.
예전에는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급 휘발유가 판매됐지만 요즘에는 서울은 물론 부산 등 지방까지 고급휘발유를 주요하는 주유소가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 정유업체인 현대오일뱅크는 고급휘발유 전용 주유소인 ‘카젠’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또한 초고가 고급휘발유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옥탄가를 106∼107까지 높인 ‘익스트림 휘발유’(리터 당 6600원)까지 등장했다. 이 휘발유는 주로 경주용 자동차나 튜닝카오너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 휘발유는 한 번 주유할 때 평균적으로 26만4000원(40리터 주유시)이라는 거금을 들여야 하지만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튜닝카오너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른바 프리미엄카, 럭셔리카로 불리는 고급자동차들이 급증하면서 고가 타이어?부품의 소비도 함께 늘고 있다”며 “차량가격이 고가화하고 자동차문화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가 자동차용품 시장은 계속 성장 할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파이낸셜뉴스 2004-11-11 16:12:01
이에 따라 타이어·정유업체 등은 운전자들의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일반제품과 고급제품의 차별화전략을 통해 ‘귀족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고가 타이어 선호도 높아=프리미엄급 자동차를 보유한 운전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타이어다. 자동차가 비싼 만큼 품격에 맞는 타이어를 장착하겠다는 것이 이 들의 의지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 등은 타이어 1개당 수십만원에 달하는 기능성 타이어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소음을 줄이고 승차감과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킨 고성능(UHP) 타이어 ‘엑스타 DX’를 출시해 타이어 고급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가격은 일반 타이어보다 3∼4배 비싼 개당 17만원 선. 금호타이어는 전세계적으로도 고급타이어분야 선두주자로 한 개에 120만원 씩하는 초고가 명품타이어(경주용 타이어)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타이어도 “이 타이어는 비쌉니다.
그러나 이 타이어 때문에 당신을 알아 주는 것은 아닙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5만∼20만원대의 타이어‘X-Q 옵티모’를 판매하고 있다. 이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저소음,높은 승차감,내마모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가격이 비싸다.
외제 타이어의 경우는 타이어 가격이 개당 30만∼40만원을 웃돌기도 한다.특히 타이어 가운데 구멍의 크기를 키우는 ‘인치업’타이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타이어 휠에도 명품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BBS, SSR, MKB 등 외제 타이어휠의 경우 4개 한 세트에 170만∼400만원까지한다. 타이어교체에 최고 500만원 이상이 필요한 셈이다.
◇차부품도 고가화 추세=차 성능을 높이기 위한 각종 부품도 고가화하고 있다. 최근 본격적으로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에 진출한 미국 하니웰사의 ‘가레트 하이퍼포먼스 터보차저’가 대표적인 예다. 터보차저는 엔진의 순간가속력과 연비를 높여주는 장비다.
이 회사가 현대차의 투스카니를 위해 개발한 ‘T3 볼트온 터보키트’를 장착하려면 500만∼7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그러나 고속주행과 급코너링을 선호하는 ‘카마니어’들은 별도의 비용을 들여 터보키트를 장착하고 있다.
또한 디젤차의 순간 가속력을 휘발유차 수준으로 높여주는 ‘GT 025 업그레이드 키트’ 장착에는 300만∼500만원 정도가 든다.
이밖에 부품업체인 빌스타인,애펙스 등의 ‘조절식 쇽 업소버’나 ‘브렘보 4-피스톤 브레이크’ 등도 교체하려면 200만∼300만원 가량이 든다. 또 최근 유행하고 있는 흰색불빛의 헤드램프는 예전보다 가격이 저렴해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30만∼100만원을 호가한다. 이처럼 부품가격이 고가임에도 불구, 카마니어들은 튜닝작업을 통해 자동차기능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
◇프리미엄 휘발유 수요 증가=프리미엄급 자동차가 급격히 늘면서 휘발유도 ‘고급브랜드 시대’를 맞고 있다. 프리미엄 휘발유는 연료 청정도와 폭발력 지수인 옥탄가를 보통제품(93)보다 99정도로 높여 일반 휘발유보다 리터 당 200∼300원 비싸게 판매한다.
예전에는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급 휘발유가 판매됐지만 요즘에는 서울은 물론 부산 등 지방까지 고급휘발유를 주요하는 주유소가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 정유업체인 현대오일뱅크는 고급휘발유 전용 주유소인 ‘카젠’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또한 초고가 고급휘발유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옥탄가를 106∼107까지 높인 ‘익스트림 휘발유’(리터 당 6600원)까지 등장했다. 이 휘발유는 주로 경주용 자동차나 튜닝카오너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 휘발유는 한 번 주유할 때 평균적으로 26만4000원(40리터 주유시)이라는 거금을 들여야 하지만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튜닝카오너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른바 프리미엄카, 럭셔리카로 불리는 고급자동차들이 급증하면서 고가 타이어?부품의 소비도 함께 늘고 있다”며 “차량가격이 고가화하고 자동차문화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가 자동차용품 시장은 계속 성장 할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파이낸셜뉴스 2004-11-11 16:12:0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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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 ㅡ,.ㅡa
외제차중.....터보가 장착된 휘발유차량의 경우....
차 판매때부터...고급휘발유를 넣으라고....
고급휘발유취급주유소 지도까지 껴서 줘여....
외제차의 경우...ECU가 옥탄가 99이상에 세팅되어...
우리나라 일반휘발유 넣으면..곤란하니....고급 권장하는거져...
어쩔수 없는 경우고...
우리나라차량은...옥탄가 90이상에 이씨유가 세팅되어...
90짜리 넣으나...99짜리 넣으나..큰 효과는 보기힘듬...-_-;;
차 판매때부터...고급휘발유를 넣으라고....
고급휘발유취급주유소 지도까지 껴서 줘여....
외제차의 경우...ECU가 옥탄가 99이상에 세팅되어...
우리나라 일반휘발유 넣으면..곤란하니....고급 권장하는거져...
어쩔수 없는 경우고...
우리나라차량은...옥탄가 90이상에 이씨유가 세팅되어...
90짜리 넣으나...99짜리 넣으나..큰 효과는 보기힘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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