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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쳐버린 시승...

어느 분이 시승기 올리신 글 중에 영맨분이 [싸구려SUV]에 고급사양은 안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셨더군요,,,,

제 생각에는 싸구려 값은 아닌 거 같은데,,, 기아의 영맨분들 중에서 적어도 일부는 그렇게 [싸구려]취급을 하시긴 하더군요... 오늘 시승하러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해두고 갔다가 기분 망쳤습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전화 확인받고 갔는데(나중에 전화가 왔습니다. 약속시간이 5시로 하지 않았었냐고... 분명히 3시였는데...ㅠ.ㅜ)

대리점(?)에 도착을 하니 두분이 계시더군요... 한분은 통화중,,, 한분은 상담중...

두 분 중 한 분도 저한테는 눈길로라도 인사도 안 주시길래....

어차피 기다릴 겸,,,, 전시된 차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스포티지 은비단색,, 소렌토,,, 오피러스... 엑스트랙... 밖에 실려온 시승차와 다른 판매될 스포티지.....
이렇게 둘러보고 다시 들어가도 마찬가지 상황.....역시 전화중,,,상담중...

조금 더 기다려보니... 그 중 한분이 어떻게 오셨냐고 하더군요...(아이고, 감사?해라....)

시승예약하고 왔다고 하니.... 주민증(면허증)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시승차 앞에서 키를 넘겨 주시더군요...
아주 간단한 설명과 함께....ㅠ.ㅜ(에어컨 키는법...)

그리고 한바퀴 돌아서 오라고 하시대요....(혼자 가라고 해서 더 좋기는 했지만, 그래도 좀 썰렁하더군요....)

먼지가 뽀얗게 앉은 그 차를 타고 같이 간 저의 직원과 함께 30분정도 탔습니다.

좋지 않은 기분에 시승을 시작했으니,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이 눈에 귀에 들어오더군요....

딱딱하고 좁게 느껴지는 시트, 3년된 카니발과 비슷한 소리를 내는 엔진소리... 뒷자석은 반은 접혀있었는데, 한쪽은 90도각도로 서있어서 불편하더군요, 설명이 없었으니...혼자 찾아내서 시트 좀 눕히고,,,(조금 편해지긴 하지만, 여전히 시트는 딱딱하더군요...)

그래도 좋게 보려고 이것저것 보는 중에 대리점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후에도 아는 척 해 주는 영맨분들은 한분도 안계시고,,,,(서너분 계셨는데, 차빼고 세우느라 ......)

머뭇머뭇 기다리다 안으로 들어가서 주민증 찾아서 그냥 나왔습니다.....

원래는 오늘 맘에 들면 계약하려고 간 것인데.....ㅠ.ㅜ

별로 사고 싶지 않더군요,

다른 분들 좋은 기분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제 기분은 그랬습니다.

적어도 거기 분들에게는 오피러스 정도는 사러가야 그래도 좀 설명이나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ㅠ.ㅜ

어떻게 보면 자유스럽게 방문해서 자유롭게 둘러보고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좋은 대리점일 수도 있겠더군요, 아무도 간섭(?)을 안하니.....

제가 영업소 소장이라면,,, 적어도 시승차는 매번 먼지털이개를 이용해서라도 먼지는 닦아서 새차인 채로 넘겨 줄 것이며, 타기 전에 각 부위의 특징과 이용설명을 해 주라고 할 것이고,,, 시승후에는 시승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먼지가 뽀얗게 앉은 하와이안 블루의 tlx최고급형 모델은 전혀 [최고급]으로 느껴지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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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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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콜 작성자 2004.09.02. 00:18
다른 지점에서 한번 더 타보아야겠습니다. 좋은 기분에.....^^
유경목 2004.09.02. 00:23
님께서 기분때문에 엔진소리도 더 크게 들렸나보군요
카니발소리와 티지소리 비교하신다면 좀 ....
제가도 시승했지만 정말 조용하던데
이상하군요 의자도 편하던데 님께서 기분이 많이 상하셔서 그랬을 껍니다
그리고 그 영맨분들 자세자체가 영 아니군요
우리나라가 그렇타고는하지만 어디가든 사람 보고 따지는 경향이있죠
한가지 제가 격었던 예를 들자면 그냥 옷막입고 현대갔었는데 보지도 않터만요
그래서 그다음날 아버님 차 빌려서 갔더만 90도각도로 인사하면서 어느거 보시러 오셨습니까
하고 친절하게 하더군요 아버님차가 에쿠스였거든요 곧바로 존칭에 사장님짜 들어가더군요 ㅡㅡ;
암튼 고질병이에요 지금도 차보러갈때마다 불안하더군요
영맨 눈치보여서.... 손님오면 우선 어떻게 왔냐라도 물어봐야하는게 정상인데
이건 사람을 아래위로 훝어보는게 에혀
유경목 2004.09.02. 00:25
콜님 그 기아 영업점 가지마시구요
다른데 가보세요 영맨들 자세가 영 아니니
다 그런분덜만 있는건 아니니 다른곳도 둘러보세요
그 영업소 티지는 그영맨들 닮아서 그런걸껍니다
나우콜 작성자 2004.09.02. 00:30
하긴 제 모습이....좀 그렇게 보였겠죠... ㅎㅎ 그래서 오늘 이발도 새로 하고,,,, 그랬습니다....^^
다음에는 정장하고 가야할까요???
그냥 렉스턴으로 갈까도 생각 중입니다. 동서 차가 뉴렉스턴인데, 그넘 몰아보니 정말 조용하더군요, 스포티지가 시끄럽게 들린 이유 중에 하나도 됩니다... 그넘때문에.....
하여간 다시 좋은 기분에 한번 타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집사람이 좀 큰차는 몰지 못하겠다구 하거든요....ㅠ.ㅜ
August.24 2004.09.02. 00:30
저같은 경우는 직접 아는분이랑 해서..
이런 난감한적이 없어서.. 실제로 당하면 기분 엄청 안좋겟네요...

나우콜 작성자 2004.09.02. 00:32
유경목님, August.24님...위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최현수 2004.09.02. 00:38
너무 이상한 영업소네요...장사할 마음이 없나봐요...
아버지 차살때 여러 영업소 돌아다녔었는데..
정말 불친절한 영업소도 있었구...미안할정도로 친절한영업소도 있었구...그랬어요..
다른데 함 가보세요..^^
그리구 카니발이랑 티지 소음은 비교 안되던데요..
집에 카니발2 저번달에 출고된게 있어서 자주 타거든요...
카니발만 집에세대짼데...카니발1->카니발2(초기모델)->카니발2
카니발도 많이 조용해졌지만...티지보단 시끄럽네요...
나우콜님 기분푸시고 다시 시승해보세요..^^
atfall 2004.09.02. 00:41
아마 대리점이 아니고 지점인 듯 하네요...
저도 예전 티지 나오기 전에 세라토하고 고민 중에 지점 한번 찾아간 적이 있죠.. 차 구경이나 한번 해볼까 하고...
혼자 자리에 앉아서 첨에는 아는척도 안하더니... 세라토 요즘 어떠냐고 물어보니.. 그제야 일어나서 이런저런 얘기하더군요..
바로 옆에 탁자와 의자가 있는데도 앉으란 말을 안해서 계속 서서 몇마디 하고 나왔죠...
오재우 2004.09.02. 02:47
요세 출고를 기다리면서 기아영업소를 돌아다니며 차를 계속 보고 다니는데
저에게도 이런경우가 있어라고요 어떤데는 너무 친절해서 이미 계약한게 오히려
미안하더라고요.. 그런데 어떤곳은 너무 아는척을 안해주고 사던지 말던지 하는식의
영맨들도 있더라고용..
위에님 말씀처럼 친절한 님들이 더 많으니까 다른영업소에 가셔셔 상담도 받고 그러세여.
Jane 2004.09.02. 03:29
저도 8월 17일 발매날 저녁에 동수원지점에갔는데 아는체도 안하더라구요...바로 계약하러 간건데...그래서 그냥 차좀 보다가 인터넷으로 알게된 영맨에게 가서 계약했습니다.
*바다*주성재 2004.09.02. 07:58
훔....거기 어딥니까??
제가 가서 한번 흔들어 놓고 오겠습니다...그다음에 징징 싸게 만들 다음 싹슬이 판까지 유도해서..피박으로 덤탱이 한번 씌우고 오겟습니다^^
무엇보다도 참된 직업정신은 투철한 주인의식과 성실..또 근면 아니겠습니까?
제가 볼 땐 거긴 장사하기 싫은가 보군요...힝...
나우콜 작성자 2004.09.02. 08:55
의견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 곳에도 여러 영업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올리지 않으려다가 하도 화가 나서 올렸습니다.
물론 모든 영업하시는 분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니까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오늘도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류제석 2004.09.02. 09:21
대리점 방문해서 불편하시고 기분상하는 행동하는 영맨 있으면 바로 대표이사나 기아 홈피에 한번 올려보세요.
효과는 만점입니다. 서비스질의 향상을 위해서라도 귀찮으시더라도 해야 함다. 와...넘 하는구만.
참고로 전 현대 영맨 아는데...그분은 정말 친절합니다. 그래서 아는분 차산다고 할때마다 소개시켜드렸는데 다들 만족하시더군요. 기아차도 해결해주시더라구요. (간접광고가 된기분이내요)
그분에게 차산건 아니고 그냥 알게 됬는데
계속적으로 관심가져주시고 이것저것 조언도 해주시고 정말 좋던데...
김혜민 2004.09.02. 11:32
홈피에 꼭 올리세요...
고객들이 있어야 영맨이던 기아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참기만 함 한국 서비스 수준이 발전하지 않을 거예요...
국가 경쟁력 향상 차원에서(^^;;;) 꼭!!! 혼내 주세요
바이오 2004.09.02. 20:35
그렇게 장사하고도 많이 버는 모양이네요...

참 신기해... 저렇게 돈 많이 버는거 같으니.. 나중에 팔고나서 써비스는???

안봐도 비디오 같은데.. 아이.. 모르겠다.. 거기서 안사면 되지머..!!

그냥 한번.. 중얼거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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