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수납공간
- 〔서경〕원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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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려 봅니다.
그간 모두들 안녕하셨지요?....ㅎ
아래는 제 블로그 긁은 글입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안운하세요 ^^
김치냉장고 수납공간
김치냉장고 상단 수납공간 만들기.
지인 집에 김치냉장고 상단이 허전하다고 선반을 달아달라기에 공구를 챙겨 갔더니
벽면이 석고여서 중량이 있는 물건을 올려둘 선반은 달기 곤란해 아예 수납장?을 만들어 주었다.
목공다이를 하는 게 도대체 몇 개월 만인지도 모르겠다.
전동공구를 마음대로 쓸 수 있던 공간이 사라져 공구랑 자투리 나무를 베란다에 모셔두고
그동안은 나무들의 고향인 산을 찾으면서 소일했는데
다이를 너무 안 하니 손도 근질거리고....
일단 나무부터 덥석 주문했다.
나무는 스프러스 286 x 19 2장을 사용했는데 마침 타이거우드에서 세일 중이라
나무와 절단비는 모두 61,000원인가 들었다.
간만에 거실 다이를 하려니 영~~~~ 불편하고 답답하다.
불필요한 절단을 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나무는 최대한 모두 절단 의뢰했는데
구조가 간단해 몇 장 되지도 않는다.
참.... 저 공은 공구가 아니고 우리집 깡패 몽이란 녀석이 지랑 놀아주지 않는다고
물어다 던지고 간 강아지 장난감....+_+
양족 측판이 될 판재를 포개서 이중기리 작업을 하면 아래 나무에도 정확한 위지가 표시되니 편하다.
한쪽 측면에 가로 지르는 선반 부분을 모두 본딩 + 스크류 작업 했는데 반대 쪽은 절단면이 아닌
측면 작업할 부분에 본드로 표시 삼아 그렸다(?}
이렇게...
선반 하단 부분은 나무 길이가 960mm이어서 그런지 약간 약해 보이는 느낌이 들어
선반 하단에 예전에 작업하고 남았던 졸대 같은 자투리를 덧붙여 주는데
이중기리의 앞부분을 길게 뽑아 선반에 까지 나사길이 나도록 했다.
졸대에는 이렇게 본드 + 스크류 작업.
바닥 부분인데 김치냉장고 뚜껑이 열리게 되면 1,300mm정도 공간이 필요한데
그 정도 공간이 비면 아무래도 나중에 나무가 휠지 몰라 휨방지 겸 자빠링 방지용으로
판재 보다 약간 길게 만든 신발(?)을 신겨 주었다.
스크류 작업한 모든 부분은 모두 목심작업.
간단한 구조의 수납공간 완성.
상단 수납공간의 스토퍼는 귀차니즘으로 인해 본드로만 부착.
높이는 1,800mm....
나무를 적게 쓰려고(자투리 남으면 그거 곤란하므로) 3,600mm 판재를 2등분해서 높이를 이렇게 제한했다.
이런 모습인데 뒷 부분 가로대는 오비스기, 히노끼 등 사이즈 비슷한 자투리를 잘랐다.
배달....슝~~~
외부는 도토리색 스테인, 내부는 투명스테인 작업 2회만 하고 바니쉬는 생략했는데
시간도 없고 거실공방에서 작업하자니 답답해서 빨리 끝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고리스테인은 바니쉬 성분이 포함되어있어 탁자도 아닌 이렇게 세워 두는 물건에는 생략해도 무방한 것같다.
뚜깡이 열리는 공간이 허전하기는 한데...작은 액자 같은 걸 걸면 그럴 듯할 것같다.
작업을 하다보니 이런 김치냉장고 뚜껑은 이중접힘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집 서랍식도 뚜껑식으로 바꾼다면 이런 수납공간을 만들어야겠다.
뚜껑 열린 모습.
하단 선반을 졸대를 대서 약간 두꺼워 보인다.
뒷쪽은 모두 스토퍼 작업.
사진 촬영용으로 동원된 녀석들.
정리는 쥔이 알아서 할테고...
내 작업은 여기까지.
괜히....선반 달아 준다고 했다가 이런 물건까지 만들게 됐다.
〔서경〕원폴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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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가 있으시니 작업이 수월하시겠네요 없는 사람들은 꿈도 못꿔요ㅠㅠ
ㅋㅋㅋ 정말 부러워요... 갑자기 도전하고 싶은 의욕이 넘치게 되네요... 그래도 이성이 있는지라... 참아야죠..ㅋㅋ(마무리 못할짓을 하면 않되겠죠...ㅋㅋ)
사실상 공구없이는 불가능하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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