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났습니다. ㅠㅠ;
- [서경]바티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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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서울에서 강릉으로 내려가다가
원주 IC부근에서 갑자기 텅 하는 충격과 함께....
차뒤로 검은연기.......
그리고 땅땅땅땅 헤드때리는 소리같은 파열음이 들리면서
가속페달을 밟아도 차가 안나가더군요.
갓길에 간신히 세운다음에 보험에 렉카 불렀습니다.
렉카오기까지 30분 억수로 쏟아지는 빗속에서 갓길이 짧아서 혹시나 차안에 있으면 크게 사고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비상등 켜놓고 밖에서 비맞으면서 수신호 하면서 렉카기다렸습니다.
밤 11시 반 제일 가까운 원주에서 차를 수리할까도 했습니다만.....
연고도 없고 잘곳도 마땅치 않아
렉카기사님과 서울로 다시 올라오기로 결정하고,
130km를 렉카로 올라왔습니다. ㅠㅠ;
세이프에 도착하니 새벽 두시가 넘었네요.ㅎ
친구한테 전화해서 집에서가서 옷갈아 입고 짐두고 아침 8시에 다시 세이프에 도착.
(그래도 새벽두시넘어 픽업해줄 친구가 있다는 게 참 기분이 좋네요)
예약차가 많아 아직 차량을 뜯어 보지는 못했지만
엔지니어분 설명들으니
아마 엔진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예상은 헤드나..실린더쪽을 말씀하시는데....
하여간 차 세이프에 두고 갑니다.
월요일에 수리들어갈것 같구요.
타이밍벨트는 세이프에서 교환한지 5만km지나서 아닌듯하고......
이달초에 댐퍼클러치 문제때문에 재생미션 올렸는데....
잠도 2시간도 못자고...
차도 걱정되고...
수리비도 걱정되고...ㅎㅎㅎ
고속도로에서 차 퍼진 적은 처음이네요.
정말 위험하더군요.
나름 예방정비도 잘하고 차량관리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일을 겪으니 멘붕 상태입니다..
빗길 안전운전 하세요~
[서경]바티..
댓글 16
제발 무탈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하여간 사고안난걸 다행으로 여겨야겠죠
올해 차에 수리비로 많이나가네요 ㅎ
이젠 정말 차를 보내야할때가 온게아닌가 싶네요 ㅡㅡ;
아무래도 헤드쪽인거 같은데, 아무리 정비를 잘하고 다녀도 미리 발견할수 없는 것들이 많쥬......
마음고생이야 뭐 말할것도 없으시겠고, 수리비라도 적게 나오길 바래봅니다.
자세히 살펴보세요.. 벨트 코나간거 있다 확인하시고..
워터펌프나 아이들러 흔들거리거나 고착되어 있는 것 확인..
단순히 헤드만 나가고 밸브가 피스톤은 쳐서 피스톤이 손상되었다면..
타이밍벨트 작업이나 부품이 문제가 있었던 겁니다..
텅텅텅 소리가 났다는 이야기를 보니..
크랭크축 미끄럼 베어링이 윤할이 잘 되지않아,, 마찰로 인해 온도가 상승하고,, 고착되어
커넥팅로드가 휘어 피스톤이 실린터 내벽을 쳤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때는 엔진이고 뭐고 다 교체해셔야 하구요..
간단하게 로커암 발만 나가서.. 헤드만 교체하면 되는 경우도 있구요..
스포가 이제 연식이 오래되다보니 돈도 많이 먹고 이래저래 말썽이 많네요 저도..
수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이전에 타던 차는 속한번 안썩였거든요
이놈과는 서서히 이별을 준비해야할듯 싶습니다 ^^
저도 고속도로에서 워터펌프로 인해 타이밍 먹어서...
사고 안 난 것이 천만 다행이시네요.
오토레쉬가 깨지면서 헤드까지 먹은것으로 설명 들었습니다.
저도 안다친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젝터가 사망안해서 다행이네요~
내일 차량인도받으면 확인하고 정비내역에 글올릴께요.
결과 나오면 바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