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익스프레스 이번에 멜론에서 한 특별한 음악여행인가? 거기 투어
참여했었던데 사이트에 인터뷰도 올라왔네요. 2011trip.melon.com 에서 퍼온 글입니다.
어느덧 멜론이 진행하는
특별한 음악여행도 4번째 공연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공연들을 보면서 이번 울산 공연도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요. 여러 지역을 돌면서 공연을 하고
계신 아티스트 분들은 그 기분이 저 같은 관객과는 많이 틀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바로 지난 공연인 제천부터 특별한 음악여행을 시작한
갤럭시익스프레스 분들의 소감을 들어보고자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을 해주셨는지,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Q. 공연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울산에서 공연하신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A. 기분
좋습니다. 매우 좋습니다. 울산에 처음 와서 공연을 하는지라 걱정을 했습니다. 근데 관객분들께서 열정적으로 즐겨주셔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저도 사진 촬영하느라 뒤에 있었습니다만, 앉아계신 분들이 거의 없으셨습니다.
A. 아,
그런가요. 관객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아무리 열심히 해봤자, 관객들께서 즐기시지 못한다면 좋은 공연이라고 할 수 없죠.
관객분들께서 그렇게 즐겨주셨다니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어디 모르는 동네에 가서 혼자 소리지르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지만, 이렇게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건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어요.
Q. 지금 '특별한 음악여행'을 다니고 계시고, 아직도 그 여정이 많이 남아있는데요, 지금까지의 느낌을
말씀해주신다면?
A. 공연 제목이 ‘특별한 음악여행’인데요, 정말 특별한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희가 공연하는 곳들이 다 처음
가본 곳들입니다. 어제 갔던 제천도 처음이었어요. 사실 저희는 서울 홍대에서 주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지방에 내려갈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방에 저희 음악을 좋아해주시고 즐겨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희가 처음 왔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분들부터
중년의 아저씨까지 엄청난 호응을 보내주셨어요. '음악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웃음)
Q. 이번에 지방 공연을 경험해보셨습니다. 공연을 해보시니 어떠시던가요? 서울 공연과 지방 공연의 차이가
있나요?
A. 특별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저희가 지레짐작으로 걱정을 했달까요. 지방 공연이 처음이다보니 관객들의 성향이 잘
파악된 상태도 아니어서요, 잘 호응을 해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어떤 장소의 공연이든 처음 시작만 잘 하면 즐기시는 것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서울이든 지방이든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Q. 지방에는 상대적으로 이런 공연이 적은 편입니다.
A. 2차례의 공연을 하고 느낀 것이지만,
지방에도 이런 공연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에는 저희 뿐만 아니라 많은 밴드들이 매주 공연을 열잖아요. 하지만 지방은 상대적으로 이런 공연을
접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멜론을 통해 이렇게 지방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지방에도 이런 공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팬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아질 것이고, 지방 공연이 활성화 되면 지방에도 밴드들이 생겨 자생적으로 성장할수 있지 않을까요? 음악을 통해
즐길수 있는 행사가 지방에도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Q. 듣기에 갤럭시익스프레스가 SNS를 통해 팬들과 자주 소통한다고 들었습니다.
A. 솔직히
저희가 자본이 많지 않아 크게 홍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진 않습니다. 또한 저희가 팬들과 직접 접할 수 있는 것은 공연뿐이죠. 인터넷,
SNS라는 도구는 그런 면에서 참 편리한 것 같아요. 팬들이 SNS를 통해 저희에 대해, 저희 음악에 대해 질문을 해주시면, 저희도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드립니다. 공연이 끝나고 팬들이 그날 공연소감을 바로 말씀해주셔서 저희 공연에 대한 모니터도 가능하죠. 저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집어주셔서 저희는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잘 생겼다는 말씀도 종종 해주시는데요, 그런 말씀들 매우 환영합니다.(웃음) 무대에선
갤럭시익스프레스라는 가수로서의 모습만 보여드릴수 있잖아요. 근데 SNS를 통해 저희 일상생활에 대해서 말씀드림으로서 가수 갤럭시익스프레스가 아닌
이주현, 박종현, 김희권의 이야기를 전해 팬들과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아 큰 매력이 있습니다. SNS와 음악이 공통점이 있는데요,
SNS도 음악도 어떤 특정한 무언가를 놓고 던지는 것이 아닌 불특정 다수를 향한 메시지를 던지고 그것에 대해 반응하는 사람들과 교감을 한다는
면에서 매우 닮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스산한 가을이 되었습니다. 가을이라고 하기엔 조금은 추운데요, 이 계절에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A. 이번에 저희가 크라잉 넛과 함께 스프릿 앨범을 내는데요, 거기에 수록된 노래인 크라잉 넛의
‘이사가는 날’과 저희 노래인 ‘지나고 나면 언제나 좋았어’를 추천합니다. 올 가을엔 이 두곡의 노래를 들으시면
되겠습니다.(웃음)
Q. 갤럭시익스프레스에게 ‘특별한 여행’이란 무엇인가요?
A. 설레임과 만남, 그리고
즐거움입니다. 여행이라는 건 가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여행을 떠나면 설레임이 있습니다. 여행을 떠난 곳에선 장소를 만나게
되고,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즐거움을 느끼죠. 오늘 공연도 그렇습니다. 설레임을 갖고 저희는 울산에 와서
관객분들을 만났고 저희도 관객분들도 공연을 즐겼습니다. 저희도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이런 것이야말로 특별한 여행이
아닐까요?
Q.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앞으로 계획을 알려주세요.
A. 앞서 말씀드렸듯 10월 18일에 싱글
앨범이 나옵니다.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11월 11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갤럭시익스프레스 단독공연을 엽니다. 많이 찾아와주시고, 즐겨주세요.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역에서의 ‘특별한 음악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갤럭시익스프레스! 새로운 싱글까지 발매하신다니, 더욱
다양한 음악으로 앞으로 남은 관객 분들을 만족시킬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멋지고 열정적인 공연을 해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이 밖에도 투어에 참여한 국카스텐, 델리스파이스 등의 뮤지션들의 인터뷰도 모두 올라와 있네요.
읽어보심 좋을 듯! 헤드폰
주는 이벤트도 하네요 와 참여해보세요.
이런식으로 하시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