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K5 판매량 그랜저TG·YF쏘나타 제쳤다”
“우린 신형 아반떼로 따라잡는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 경쟁이 뜨겁다. YF쏘나타가 등장하면서 현대차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기아차가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크게 개선한 신차를 선보이며 거센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기아차의 중대형 세단 K7은 현대차 그랜저TG를 따돌렸으며 중형세단 K5는 YF쏘나타마저 추월했다. 스포티지R도 투싼ix를 제쳤다.
현대차도 반격에 나섰다. 이달 초 선보인 준중형 아반떼 MD를 앞세워 추격전에 가속페달을 밟는 모습이다. 연말쯤에는 신형 그랜저가 시중에 모습을 드러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형제간 대결'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 7월 기아차 K5는 출고대수로 1만105대가 팔려 1위에 올랐다. 8469대가 팔린 현대차 YF쏘나타를 여유 있게 따돌린 셈이다. K5가 1만673대, YF쏘나타가 9957대씩 팔린 6월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K5는 5월 말 출고 이후 모두 2만4330대가 팔렸다.
강화된 디자인이 기아차가 현대차를 앞지르는 데 큰 보탬이 됐다. 포르테와 쏘울에서 선보인 감각적인 디자인이 K7과 K5로 이어졌다.
기아차 주요 차종의 플랫폼(뼈대)과 엔진이 현대차의 경쟁차종과 같은 점도 한몫했다. 같은 차체와 엔진이라면 디자인이 좋은 차를 선택하자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기아차는 "과거 판매에 실패한 차종을 분석하며 K5와 경쟁할 동급 차종의 승차감과 핸들링, 소음, 진동 등을 비교 분석했다"고 말했다.
K5는 세타Ⅱ 2.4 GDI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m으로 동급 최고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연비는 13.0㎞/ℓ다. 일반 세타Ⅱ 2.0 엔진 모델은 최고출력 165마력, 최대 토크 20.2㎏·m이다. 연비는 13.0㎞/ℓ로 높은 편이다.
여기에 K5의 경우 편의사양을 국내 최고급으로 끌어올린 점도 인기를 끈 비결이다. '바이오케어 온열시트'는 발열기능을 갖춘 최첨단 원단을 사용해 시트 전반에 균일한 열이 발생토록 했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온열 스티어링 휠'도 운전대 내부에 열선이 아닌 전도성 발열물질(도료 타입)을 적용해 운전대를 보다 빨리 골고루 데워 추운 겨울에 쾌적한 운전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동급 최초로 적용된 앞좌석 '송풍 타입 시트'는 전동식 팬을 사용, 실내공기 순환을 통해 시트쿠션과 등받이 부분에 시원한 바람을 보내 준다.
운전석·동승석 에어백은 물론 사이드·커튼 에어백까지 6개의 에어백과 차체자세제어장치인 VSM(차세대 VDC)을 가솔린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채택했다. 이 밖에 운전대 정렬 알림 기능과 승용차 최초로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동급 최초로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크루즈 컨트롤(정속 주행장치) 등 다양한 첨단 사양도 판매를 끌어올린 요소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로 명예회복에 나섰다. 디자인은 YF쏘나타에서 선보인 '유연한 역동성'을 뜻하는 '플루이딕 스컬프처'의 개념이 적용됐다. 차체 폭은 그대로지만 길이는 25㎜ 늘어나고 높이는 45㎜ 낮췄다. 기존 모델보다 낮고 길어져 스포티해졌다.
힘도 좋아졌다. 신형 아반떼는 1.6 감마 GDI 엔진을 채용했다. YF쏘나타 2.4에서 처음 선보인 가솔린 직분사(GDI) 방식을 채택했다. 공기가 공급된 실린더에 고압의 연료를 직접 분사해 연소시켜 고성능·고연비·친환경성이라는 몇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특히 신형 아반떼의 최고출력은 140마력에 이른다. 최대토크도 17.0㎏.m으로 중형차 수준이다.
이전 아반떼 HD가 124마력, 15.9㎏.m을 발휘하던 것보다 출력이 개선됐다. 공인연비도 ℓ당 15.2㎞에서 동급 최고 수준인 16.5㎞로 개선됐다. 수동변속기의 경우 17.0㎞에 이른다. 기존 4단 변속기를 6단으로 바꿔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해졌다.
편의사양은 전 모델에 사이드·커튼 에어백, 추돌시 운전자 목 부위 충격을 줄여주는 액티브 헤드레스트를 기본으로 달았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와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같은 안전사양도 넣었다.
평행주차를 할 때 차량에 장착된 센서가 주차 가능 영역을 탐색해주는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이 국내차로는 처음 적용됐다.
이 밖에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도 채택됐다.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디럭스 1490만원, 럭셔리 1670만원, 프리미어 1810만원, 톱 모델 1890만원이다.
동급 레저형 차량(SUV)인 기아 스포티지R(4245대)와 현대 투싼ix(7월 기준 3713대)의 판매 경쟁도 볼거리다.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view.html?cateid=1074&newsid=20100829212215631&p=khan
[전주]핸들 한번 꺽어보자
(level 10)
20%
헐.. 7개월 판매량을 4개월만에 가뿐하게 재껴버리는....스R...
스알 짱~!ㅋ
역시 차는 잘산듯 ㅋ
아반떼는 옵션질이 도가 지나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