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가를 중심으로 대리운전과 성매매가 결합된 이른바 ‘섹시 대리운전’이라는 변종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짧은 치마를 입고 대리운전기사로 나선 여성들이 술 취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즉석에서 성행위를 제안한다.

폐쇄된 좁은 차 공간에서 벌어지는 은밀한 거래는 90%의 성사률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 후 ‘섹시 기사들’의 태도가 돌변,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수백만 원을 요구해 더욱 문제시되고 있다.

성매매의 경우 현장에서 단속해야 하지만, 차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포착하기 어려울 뿐더러 연인 사이라고

잡아떼면 혐의를 입증하기가 더욱 힘들어진다는 것이 한 경찰의 설명이다.

‘섹시 대리운전’ 등 성행위를 암시하는 업소들의 홍보방식은 술집 근처에 마구잡이로 뿌리는 전단지나

무차별적으로 전송하는 문자메시지 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업소의 전화번호로는 아예 연락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