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일을 하면서 간간히 스마트폰으로 눈팅만 하다 보니
후기를 비롯한 이런 저런 글들을 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더군요.
그러나 하고픈 말이 많으니 당연히 글로 써야 할 양도 많아지고.
그 많은 양의 글을 다 토해내자니 시간은 부족하고... 자게판 및 각 지역방을 순회하며 댓글 달 꺼리도 넘쳐나고 (폐인지수 올리기에는 엄청 좋은 기회인데 -_-;; )
자 그럼 전하는 말을 살짝만 적어보겠습니다. ^^;
반갑습니다. 그리고 또 반가웠습니다. 다시 한번 반가웠습니다.
입안에 침이 마르도록 수없이 되뇌여도 부족한 그 말.
반가웠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한 분 한 분 포옹하고 싶은 마음을 억눌렀네요.
자칫 잘못하면 이상한 놈으로 오인받을까 염려되어~
우리 홈피는 여타 동호회와는 다르게 본명보다는 닉네임중심으로 돌아갑니다.
그 닉네임 하나 하나에 신선함과 재치와 개성을 담을 수 있어 좋지요.
이로 인하여 닉네임 하나에도 친숙함이 자연스레 생겨납니다.
홈피에서 자주 보게 되고, 기억에 각인된 닉네임의 주인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
그 자리는 전국단위의 모임뿐이지요. 각 지역에서 행하는 지역정모와는 스케일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참여한 분들 중 첫 만남을 갖게되는 그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알기에는 1박2일도 부족하기만 하더랍니다.
이렇게 큰 모임에 정작 자기가 속한 지역 식구들조차 아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는데도
즐거운 기대감과 같이 누리고픈 동질감으로 참석하신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어떤이는
.............친구를,
.............연인을,
.............누이를,
.............남동생을,
.............가족을 동반하여 참석해주시었지요.
보고 있노라면 흐뭇하기 그지없는 참 사랑스런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모임에 타 동호회에서 오신 분들이 없으셔서 안타깝긴 한데
다음 모임에는 스알넷에서 눈팅만하시는 타동호회 회원분들도 좀 더 많이 함께 할 수 있기
를 희망합니다.
비가 내려서 시야가 확 트여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 회원님들은 모두가 선남 선녀들이시더군요.
안구정화 단단히 하고 올 수 있었네요 ^_^*
저녁 메인행사 이후 각 지역방 회식을 할 때
모든 방을 전전하며 시간을 보냈어야 했는데
강원방이든가 그 곳에서 그만 의식을 잃었네요.
각 지역 순회는 다음 2차 모임때를 기약해야겠지요.
(흐미 이글 하나 쓰면서 농장 살피느라 자릴 몇번을 떳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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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아쉬운 부분들을 좀 집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보다 발전된 2회 전국정모를 위해서 말이지요.
즐거움을 공유하기 위해 오신 분들이
첫 대면의 어색함으로 인해서 1박2일의 그 짧은 시간을 관망하면서 소비하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무척이나 안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모인 여러분 모두가 이방인이 아닙니다.
모두가 우리 모임의 주인들이시온데
어찌 바로 내 옆에 앉아 있는 스알넷의 가족을 남으로 생각하려 하십니까.
남이 아닌 나의 님으로 인사말 한번 건네시면, 손쉽게 분위기는 흘러갑니다.
다음 모임에는 내가 먼저 인사말을 건네는 문화를 다 같이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지속될 스알넷 전국정모의 초석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소심하고 낯설은 발걸음에서 당당하고 낯익은 발걸음으로..
2차 모임에 돌아오시길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이상 지금꺼정 반성이 올렸슴니다 ^^키득히득!
와이샤츠에 넥타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번호 찍어달라고 하셨을때 순간 당황했었다는...ㅋㅋ
매번 단체문자로 보내셔서 어느게 제 번호인줄 모르신듯...ㅋㅋ
그래도 가끔 딸기맘이라고 답장도 했건만...그래도 반가웠어요~~
저의 한방에서 잔 사이에유~~~부끄뷰끄 ㅋㅋㅋㅋ
만나서 반가웠스이..
딸기맘이란 닉네임을 아이를 보고서야 알게 됬어요.
딸기 캐릭하고 똑같던데요 ㅋㅋ
전주방에 놀러갈려가 갔다오신분들이 ..전주방 무섭다고(모두 술고래들...읭?)
정신줄 놓을거 같아 포기했슴당
담에 기회대면 전주지역모임때
불러주세요 시간대면 놀러갈깨요 ^^
Vip의 외모는 못따라오시는듯 우케케케
하늘의 태양처럼 떠받들게나이다.
그건 아마도..
조만간? ^^ㅋ
체온을 공유한 사이인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제가 올린 사진이 아니구 ^^
만나뵈서 방가웠어여~^^
매번 문자 보내주시는데 답장 못드려서 지송요~ㅜㅜ
알넷과 함께하는 핸꺽님의 젹장생활은 영원하라.............
으쌰으쌰!
컴퓨터 렉걸린듯;;;
형수님과 같이요.
저희 전라방은 커플이 혼자오시면 반품사유가 됩니다. -_-;
앗싸리비아 ~ 댓글 점수 오른다 캬캬캬.
핸폰으로 찍은 줄 알았는데 없네요.
ㅠ.ㅠ 으힝.
어딜 땅덩어리가 하늘을 넘보겠나이까~!
204호실 잊지않겠습니다. ㅋㅋ
내새끼도 저기 있어야 했는뎅...ㅡㅡ++
정말 가고싶었는데,,,연수과정이빡쎄서 못갔네요...
주말..오전9시에 시작해서,저녁8시에 끝난다능...에휴..........
담 정모엔 아무일도 안겹쳤음 좋겠어요...!!
정모가신 분들 너~~~~므 부럽...ㅜㅜ
한살 아래시던데 동생 ,칭구 암거나 헉~~~~
합시당
저 정말 잠자느라 고생 많았답니다 후히히~~
^^ㅋ
기회는 또 있을터이니 그 때 이번에 못본 많은 분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
말씀하신 논제를 논하도록 하지요 ㅎㅎ
정말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아침에 왜그리 수척해서 나오는겨..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