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세차를 하기로 맘먹고 아는분집 마당을 빌려(?) 작업에 들어갔지요.
비소식은 예보상 10%.. 햇살도 안따갑고 고체왁스 노가다 하자 맘먹고 물을 뿌리기 시작..
캬샴프 다 풀고 닦아보자... 아놔.. 비가 한두방울.... 뭐 소나기겠지라고 위안삼으며 다시 시작..
아놔.... 억수같이 쏟아지네요...  포기.... 그분집 컴터로 써든한판 했지요 ㅋㅋ
마우스가 안맞더군요... 아놔... 겜상 계급값좀 해라고 울 초딩들한테 욕좀 먹었죠 ㅋㅋㅋ
1시간지나니.. 어랏 해가뜨네.. 다시 시작.. 막노동 했죠.. 햇살도 뜨겁길래. 고체왁스 하나찍고
바로 없애고..또 바르고 없애고.. 얼마나 빨리 굳어버리는지..온몸이 땀범벅...
몰랐는데 언더코팅 튀어서..까칠한느낌과 튄 검정색 자국들... 첫 세차인데 까칠한 느낌 참을수 없어
바로전화해서 없애달라고 요청..
땀범벅된 몸을 반짝이는 울 스알로 위안삼고 시원한 찬물 샤워.. 머리가 게운해 지더군요....
날라온 스티카 붙여볼까... 스티커 방법 숙지하고 투명 스티커를 때보는데.... 로고는 안때지고
투명지만 때지더군요... 한 10번 위아래로 해봤는데 안되길래... 다리미 신공을 3번 했는데도...
안되더군요... 그뒤로도 계속 시도했는데... 로고랑 같이 안때지더군요...
젠장하면서... R 로고가 눈에 뛰길래 결국은 손으로 붙여서 투명지 때고 R만 붙이자하고 안쪽의
투명지 땟지요..고체작업뒤 손이 미끄러워 바닥에 떨어져 돌가루 다 묻음...악`~~
수십번의 시도끝에 한것은  R만 붙였네요...  근데 R 만 뒷쪽 스포티지 영문 옆에 붙인거 뿐인데....
분위기가 확 살더군요..ㅋㅋ 마누라 왈.. 어랏 저거 이쁘네..
ㅎㅎㅎ 그럼.. 개노가다를 얼마나 해서 얻은 성과인데 하며 쓴웃음으로 마무리했네요..
야간에 트립시험한다고 50키로 달렸네요...   16.5 찍히네요.. 일단은 만족...
촌이라 벌래들이 HID좋아라 하더군요... 차 주차하고 보니 역시나군요... 거기다가.............
비옵니다....................아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