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그대로 시동기... 시동만 걸어보고 왔습니다. ㅡㅡ;;
송파에 있는 매장이었구. 은색 TLX 최고급형.네비X, 파놀X

본사 직영점이라 그런지... 흠.. 아니면 제가 차를 살것 같이 안보여서 그런지...
제가 들어가서 스포티지 보러 왔다해도 반응이 밍밍 하더군요.
구매조건에 대해서 여쭤봤더니...
자기들은 월급쟁이이고, '정도판매?' 뭐.. 이런 문구가 적힌 카드를 보여주면서 할인/서비스 없다고 대놓고 말하시더군요. 스포티지알하고 K5은 본사에서 모니터링 한다고...-_-;;
뭐..암튼 차에 타보고 싶다고 하니 열쇠로 문열어주시고 뒷자석에 타시던데...
시승해보라는 얘기도 없고, 저도 좀 그래서... 그냥 운전석에 앉아 이것저것 살펴보고 시동만 걸어보고 왔습니다.
다른 시승후기에 핸들이 가볍다는 말씀들이 많아서...저도 그런거 민감한데.. 한번 몰아보고 올껄...후회되네요.

일단... 제 소감.
외형
멋집니다. 딴딴해보이고... 이쁘네요.
크기는 다들 아시겠지만, 투싼만하고. 높이는 낮구요. 승용차보다 쪼금 높구나..하는 정도입니다.
외형마감은 깔끔하고, 싼티안나게 잘 된것 같습니다. 뭐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으니 여기까지...

실내
내장은 그냥 무난해요. 계기판은 사진에서보다 크고,시인성 좋고..
붉은 글자들이 생각보다 잘 어울리네요. 오히려 이쁜듯..
운전석에 앉아서 전방이랑 사이드 미러를 봤습니다. 시야각이 조금..답답했습니다(개인적 의견 입니다)
사이드미러도 조금 작은듯...
그리고.. 운전하는 분들의 로망. 오른손으로 핸들잡고... 왼손은 창밖으로 내놓고 바람을 느끼는 ...그 자세가
안됩니다!! 창문이 너무 높아서요 ㅜㅜ
앞좌석,뒷자석 공간은... 둘다 여유있는 정도도 아니고. 좁다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약간 좁습니다.
제가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긴 편인데.. 뒷자리는 저같이 허리 긴 사람은 불편할 듯 보입니다-_-;천장이 좀 낮네요.

영업사원 아저씨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스포티지 파놀에 대해서 어쩌구 저쩌구...
쏘나타처럼 나와야 하는데 쏘알처럼 나와서 자기들도 실망했다.. 이런말씀하시고..
지금 생각보다 차가 많이 안나가지만, 차가 좀 풀려서 돌아다니면, 판매량이 좋아질거다..이런 말씀도..
옆에 보니 쏘렌토알이 전시되어 있던데. 제가 스포알 구입하려는 가격과 비슷하게 적혀있더군요(2.0)
그래서 쏘알도 앉아보고 왔는데...
넓습니다... ㅠㅠ 좌석도 편하고... 트렁크도 무쟈게 넓네요...
아.. 스포알 보러갔다가 고민만 더 늘어왔습니다. 솔직히 쏘알은 디자인/가격/크기 모두 너무 부담스러워서....
근데..스포알 가격에 비슷한 옵션 쏘알로 가면 대충300정도 더 들이면 되겠더군요.

이궁 써놓고 보니 부정적인 내용밖에 없네요. 암튼 스포티지알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어요. 쏘알은 너무 펌퍼짐해서... 그래도 애기하고 가족생각해서 좀더 큰차로 갈까... 그냥 좀 좁더라도 스포로 갈까...이리저리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