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율 입학식 갔다가 우연잖게 만난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바글 바글한 틈을 헤집고 입학식장 안으로 들어가는디
누군가가 나를 계속 야려 보데요... 이내 그 사람과 눈이 마주치고...
서로 2~3초간 예의주시... 앗~~~!!!!!!!!!!!

꽤 오랫동안 연락이 끊긴 저의 20년 지기 죽마고우가 의아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저를 야리고 있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ㅎ

넘 오랜만이고...넘 갑작스러웠던지라... 서로 손(악수)을 잡고 아무
말도 못한채 바라만 보고 있었지요...넘 반갑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
참 많이 보고싶었던 친구였는데... 어케 그래 의외의 자리에서 그렇게
마주칠줄 참...

사람이 살다보니... 그렇게 어린시절 친하게 지내던 친구의 연락처 조차
뚝허니 끊기고... 이래 살게되다 만나지게 되는지... 기쁨 반 서글픔 반...
그 친구의 얼굴을 보니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ㅠㅠ~~~~~~~~~~~~
집도 바로 코앞에서 살고 있었는데... 서로 모르고 지내고... 에혀~~~~

근디... 아이들 역시 같은반 이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아빠의 절친한
친구의 아이가 또 우연잖게 친구가 되는 인연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세상 참 넓고도 좁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