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으른넘 세차하믄 비온다더니... 이거 왜케 재수가 없을라 그러는지...하늘이 영~ 수상하네요. 흑흑...

금욜날 게으름을 무릅쓰고 세차를 했었는데...것도 거금 2만원을 들여서 토욜에 기분좋게 원주엘 가려고... 출발은 좋았죠.

홍천쯤지나니 눈발이 약간씩... 횡성 톨케이트엘 들어서니...도로가 온통 새하얗게 무언가가 뿌려져...염화나트륨... 원주로

향하면 향할수록 눈이 거세지더군요...그러려니~어쩔수 없음으로 위로하고 원주엘...밤 12시가 넘어서 춘천엘 왔습니다.

글구나서 담날...춘천벙개엘 참여하려 CB안테나를 들고 집을 나섰죠... 허~억...밤에 잘 못봤던 차가 낮에보니 완전 소금

덩어리더군요. 차전체에 그런 소금덩이가 달라붙어 있는건 운전경력 15년만에 첨이네요...뭔 소금을 그래 살포해 놓는지...

재밋는 벙개의 시간을 보낸후... 아무래도 물이라도 뿌려야할듯 싶은마음에 또 세차를... 제차 덩어리 장난 아닌건 아시죠...?

허리가 휘어져라 열심히 닦았습니다. 어두컴컴해 질때까지... 날도 좀 쌀쌀했고... 몸살기도 약간 도는것이... 그래도 기분은

좋더군요...^^ 근데...그렇게 열심히 세차를 해놓았는데...하늘이 또 구물구물 하네요...흑흑 왜케 재수가 없는지...2번씩이나...

에고...원망스러운 하늘 에고 원망스러라... 당분간 세차 안할랍니다. 흑...저 세차 했다고 좋아하면 비오는줄 아셔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