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얼마전에 어머님 모시고 효도관광 가려다 보니
경비 부족으로 물건을 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한분이 쪽지로 자꾸만 성질을 긁으시네요..
그래서 안팔려고 합니다...
맨처음 쪽지부터 사람 황당하게 만들더니...
자기가 관심은 많은데 돈쓸데가 많아서 자기가 제시한 금액이 아니면 안사겠답니다..
저도 산 가격이 있고 쓰던것도 아니고 새제품인데 아무리 지금이 여름이라지만 그건 아니지요..
가격을 후려쳐도 너무 후려쳐서 다시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또 쪽지가 와서...
안팔리는걸 왜 고집부리냐.. 자기가 인심쓸테니 자기한테 팔아라는 식으로 또 쪽지가 오더군요...
그래서 또 황당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황당한건 오늘이더군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핸드폰으로 스포넷 보고 있었는데
띠링 띠링 소리가 나길래 쪽지를 확인해 봤더니...
아니.. 본인이 달지도 않을거면서 왜 파냐구 물어보더군요..
제품에 하자가 있어서 그러는거냐구..
본인이 달면 되지 않냐구..
그러면서도 이번달 말까지 본인이 제시한 금액에 관대하게 사줄테니..
언제든 연락하랍니다..
열받아서 걍 안팔랍니다..
내가 무슨 사기꾼도 아니고...
걍 여행 좀더 편안히 모시려고 팔려고 한건데...
안팔고 걍 카드깡이라도 해서 모시렵니다...
내가 한 다섯달 쉬면서 돈도 좀 까먹고...
새로 입사한지 얼마 안되어서 약간 여유자금이 부족해서 팔라는 거였는데..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나중에 정 못달겠으면 다른 사람을 주는 한이 있어도 안팝니다...
젠장...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