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정말 오랜만에 글남기는 아로하 입니다 ㅎㅎㅎ

이제벌써 3월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네요.. 잘들 계시죠 ?

제가 몇일전 출장겸 여행겸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지자랑? ) ㅋㅋㅋ

전라남도 영광 (굴비로 유명하죠) 여기를 다녀왔는데요..

2박 3일 놀다가 오던날 이야기 입니다 ㅎㅎㅎ

시간은 저녁 9시경 서해안 고속도로 고창 고인돌 휴게소.. 차를 세우기 위해 주차장으로 들어가..

차를 세우고 내리니.. 제눈에는 남자분꺼 검은색 지갑이 하나 땅에 떨어져 있는게 보이드라구요 ㅎㅎ

워메~~~~이게 머시다냐 함서 집어들었죠.. 딱 지갑을 들고 여는순간. 땡? 잡았다? 흠..

고민고민 현찰이 많이 들어있꾸요. 신용카드.. 장난 아니드라구요.. ㅎㅎㅎ

우선 뭔지 잘 보이지도않고.. 차에다시 탔죠.. 훔.. 고민을 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악마와 천사가 오락가락하데요 ㅋㅋ

근데.. 잃어버린사람이 누굴까 라는생각이 문뜩.. 그래서 어쩔수없이 지갑을 뒤지기 시작..

헉.. 근데... 이게웬일.. 국.. 방.. 부 라고 써있는 명찰발견... 나이는 한.. 40대 후반에서 50대.. 가량 보이공.. (사진상)

주민등록 번호는 안봤음 ㅎㅎㅎ 문뜩 생각이 나드라구요.. 우와.. 이거 잃어버린 사람은 신용카드.명찰.신분증..등등

다새로 발급받아야겠네? 흠.. 생각에 잠겼죠 ㅋㅋㅋㅋ 또다시 ㅎㅎㅎㅎ

그러자 제가. 또 지갑을 뒤지기 시작. 뭔 연락처가 있나.. 싶어 보니.. 지갑의 주인것으로 보이는 명함 한장발견...

근데 한문.. 아놔.. 증말 이게 앞에는 .. 신... 자로 시작하는거 같은데.. 영어도 아니고웬 한문... 크헉~~

남은 명함 몇장은 술집이나.. 식당 이더라구요.. 어렵사리 핸드폰 검색.. 주인 명함 찾았네요 ㅎㅎㅎ

그래서 화장실을 가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헉. 근데 안받음 ...ㅜ.ㅜ

어떻게하지.. 경찰서로 갈까? 근데 여기는 고속도로.. 휴게소.. 흠.. 나가야 하네? 다음 톨게이트가.. 선운사? 선운산?

5킬로 흠.. 그래 나가자 싶어 차에 타서. 마지막으로 해볼까? 생각하다. 다시 했습니다 .. 받으시데요 ㅋㅋㅋ

지갑 주운사람이라고 하니.. 헉.. 자기 지갑을 잃어버리신지도 모르시는듯... 음메~~~(제가 더당황)

이래저래 상황을 설명을 드리니.. 그쪽에서 하시는말씀.... 기분나빴음 ..

아저씨: 어디까지 가세요?
아로하: 홍성이요..
아저씨: 여기가 정읍인데요..  선운산 톨게이트로 나오셔셔 우회전 하셔셔 정읍으로 오시면 롯데마트? 가있꾸요..
아로하: (순간 나보고 지금 거기까지 오라는?) 생각에 제가 정읍까지 가야하나요?
아저씨: 아.. 제가 갈려면 시간이 좀..걸려서요..
아로하: 저는 홍성으로 가야하는데요.. 선운산 톨게이트에서 많이 들어가나요?
아저씨: 많이 들어옵니다.
아로하: 허걱.. 흠.. 제가.. 거기까지.. 가기가.. 지금시간이.. 좀.. 그렇습니다..
아저씨: 그럼 어떻게 하시겠다는건지..
아로하: 저기요.. 사장님 일단.. 가까운 톨게이트가 있으면 거기로.. 제가. 빠져나가겠습니다. 그럼 거기서 뵙죠?
아저씨: 아. 그러시면 선운산 톨게이트 고창고인돌 휴게소에서 5킬로입니다 거기서 뵙죠.. 근데요 제가 갈려면. 좀시간이..
아로하:알겠습니다..(저는거리를 모르니까용.. 일단대답)

출발하여.. 선운산 톨게이트 나가서 도착.. 아래 신호등까지 가서. 기다렸죠... 비상등키고..

전화가 오데요.. 가고있긴한데.. 우리가 되돌아 오는길이라 좀 늦는다고.. 기다려 달라고..

죄송하다는 말도 없고.. 미안한데 기다려 달라는말도 아니고.. 무작정. 명령조로 이야기 하셔셔 기분이참.. 그렇데요..

그래도 좋은일 하기로 했음 기다리자 싶어.. 거짓말 않구.. 1시간 기다림.. 아... 슬슬 짜증이 밀려올려고함..

그래도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대로.. 1시간 20분만에.. 차가 한대 유턴해서 제뒤로 오데요.. 저차인가? 싶어..

무서워서 내리지도 못하고.. 있는데 여자와 남자가 같이 오는걸보고 내렸네요..

지갑주인 만났어요. 근데. 갑자기 여자가 제손을 잡고.. 감사하다고 감사하다고.. 이러데요.. 차뒤에는 애들이 두명 탑승

남자분은 오시자마자 아고이런 감사를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오래기다리셨죠. 그러시데요..

1시간 20분 동안 화가 났던게.. 샤르르르르 녹드라구요..

그래서 제가 지갑확인해 보세요.. 저는 주운그대로 가져왔는데요..본의아니게 주인분을 찾을려고.. 하다보니..

제가 지갑을 여기저기 보긴했습니다.. (죄송해요) 라고 말했죠..

아니라고 감사하다고하시면서 아주머니가 제손에 돈을? 흠.. 안받겠습니다. 라고 실갱이를 하다.. 정말 안받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차문을 닫는그순간 아저씨는 무슨 박스 리본달린 조그마한 박스를 하나.. 주시데요..

아.. 이런거 받을려고 온건 아닌데요. 괜찮습니다. 라고 말을 하니.. 조그마한 선물 이라고.. 하시면서.. 2인다기셋트?

라고 하시면서 주시데요.. 그러시면서.. 또돈을 건냄.. 아니라고. 됐다고.. 그냥 그럼 2인다기 셋트만 받고 가겠습니다..

말하고 뒤돌아 서니. 이름.을 묻자.. 전화번호를 저장하시네요.. 사는곳. 결혼여부.. 흐흐 물으시데요.. 아놔...

이야기를 듣자 하니.. 국방부 해.. 병.. 대.. 대.. 령.. 이십니다.. 흐흐 목포가 집이시라고.. ㅎㅎㅎ

명함을 한장 다시주시는데.. 명찰과함께. 보여주시데요.. 저는 이런사람입니다.. ㅎㅎㅎ라고 하시데요..

아무튼 저는 별 관심이. 없어 그냥왓죠. 인사하고.근데 제가 없어질때까지. 여자혼자라고..

제차가 없어질때까지 바라봐 주시면서 꾸벅 꾸벅 인사를 하시더란.. (여기서 또 감동감동) 받았어요 ㅎㅎ

그리고 나서 이래저래 홍성으로 출발하여 오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데요... 국방부아저씨.. (사모님이)

아. 아가씨.. 거기 차문옆에.. 제가 기름비 조금 넣었습니다.. 사양을 하셔셔.. 조금만 넣었네요. 하시면서.. 말씀을..

아흑... 머.. 어쩔수 없지요. 전 고속도로 다시 달리는 중인데.. 감사하다고.. 그냥 이래저래 말하고 끊고 와서 보니..

현찰 5만원.. 크학.. 그럼으로 인연이 되어.. 하루에 한번씩.. 문자로 .. 감사와 편안한글을 함께 보내주시네요 ㅋㅋ

어디 아픈곳은 없으시냐는둥.. 자기들이 아는 총각들 여기 많다는둥 (당연히 군대니까요 ㅋㅋㅋ)

이래저래 참.. 지갑하나 주워서 주인을 찾아 줌으로써.. 큰 인연을 만들었습니다..

좋은일과 사람의 인연이란.. 참. 이런거 하나에도 이루어지나봅니다..

아무쪼록.. 글이 많이 길죠. ㅎㅎㅎㅎ 시간도 남고 하여. 그냥 오랜만에 좋은일 했던 아로하 ㅋㅋㅋ 글써 봅니당..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떠요~~~~항상 안전운전 하시구요... ㅎㅎㅎ

떠나는 2월 수고많이 하셨구용.. 돌아오는 3월에도 좋은일들만 가득하세요^^

충성~~~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