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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주 수요일 쯤에
당일치기로 대천에 갔다 올려고 합니다.


조금 힘들긴 하겠죠....대천은 저희 고향인데요.
부모님이 고향에 계실 때만 해도......자주 내려갔는데
이제 부모님도 서울에 올라와 계셔서...고향 옛집이 있어도
친척이 살고 있어서요.........


잘 안 내려 가게 되고, 거의 매년 여름에 대천에 놀러가도
가족들과 함께라서........바닷가에서만 놀지
마음대로 자유 행동이 안 되었거든요..


근데 올만에 고향에 있는 친구들과 연락이 되어서...보고 싶다고
내려오라고들 난리라서....울 집에서 내려가는데 2시간30분
왕복 5시간 이상 운전하면서......피곤할 듯해서 막내 동생을 데리고
갑니다...아침에 갔다가 밤에 오려구요...



가는 주목적이....고향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있지만
어릴 때 살던 곳을 샅샅이 살펴 보고픈 마음 때문이랍니다.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이 초등학교네요......어떻게 변했을까.....

옛날 군청 관사였던 집도 보고 싶고.....


애아빠는 1박 2일로 다녀 오라기에
바닷가 펜션에서 하루 자볼까도 싶었지만,
집 떠나면 마음이 편치 않아서..그냥 당일치기로
다녀 오려고 합니다..........


고향에 간다니 벌써부터 설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