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별 무리없이 KTX 탔습니다....
대전역에 나오다 보니....회사 부장, 실장 분들이 여러분 계시더라구요....
서울역 회의실에서 정부 관계자랑 중요한 회의가 있다고.....
저랑 같은 열차를 타더군요....ㅋ

가끔 대전역에서 아는 사람들 만납니다....아주 가끔이지만....
우연히 누굴 만나면 아침에 기분이 좋지요....
요즘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안부도 물어보고.....
다른 부서의 분위기도 들어보고....ㅎ

아무튼......그분들은 업무차.....저는 수업들으러....
서울로 향하고 있습니다.....

다음주는 해외출장이라....모든 수업을 빵구내야 하구.....
그 다음주에 마지막 수업을 하고 종강하면....기말고사 보고 학기를 종료하게 됩니다.
2년 동안 고생스럽긴 했지만....나름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머리 속을 채우려구 뒤늦게 학교에 들어 왔으나.....
정작 머리 속을 채운게 있나 하는 의구심도 들지만.....
그래도 제가 살아 있고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몸이 힘든 와중에도 버틸 수 있는 밑바탕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산천을 바라보며.....
만학도는 서울로 공부하러 갑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