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참으로도 늦게 쓰는 병원 후기~~
- [충]엔젤
- 조회 수 148
- 2009.06.17. 19:04
||0||0바야흐로 6월 4일 특별한 임무를 띄고 태국 현지 법인에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sample를 알차게 찍고 와야 했기에 눈썹을 휘날리며... 여자친구가 놀자는 말도 쌩깐체..
그렇게 6월 4일 방콕에 뱅기에 몸을 실었던 것이였습니다.
허나 나의 불행을 미리 예고나 한듯이 토요일에는 공장 가동이 쉰다라는 말과 함께..
주재원들과 현지채용 한국인들은 자기가 할일만을 정리한 체 금요일 밤에 휑하니
다들 사라 졌던것이였습니다.
일할 것이 없는 저는 토요일 그동안 못 잔잠을 다 자기라도 해야겠다라는 듯이
시체모드로 돌입하여 웬종일 잠자고 밥먹고 잠자고 밥먹고 허리가 끊여 지려는 고통이
엄습해 오고서야 아 이대로 있음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불현듯 떠 오르는 것은 6월 7일 인것입니다.
머 할 것이 없나 밖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니 파란 잔디밭에 검정과 하얀색의 광체를 휘날리며
축구공이 떠 허니 그라운드 가운데에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 이거다 비록 나 혼자지만 골대를 향해 내 발들의 감각과 끊어지려 했던 허리를
추스려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자 정신 없이 공을 향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전력질주를 하였던 것이였습니다.
아하 왜 그때는 몰랐을꼬 이 상황이 나에게 얼마나 큰 불행을 줄 수 있다라는 것을
바람처럼 달려가 공을 냅다 골대를 향해 찼지만 역시 개발은 개발... 골대를 벗어나 멀리 도망가는 것이였습니다.
그래도 눈 내리던날 개 처럼 머가 그리 좋았는지 폴짝폴짝 뛰면서 공을 가지고 가고 있을 때쯤...
제 왼쪽발에 강한 아픔이 전해지고 있던 것이였습니다.
아아~~~~ 어라 아픈데... 머지.. 하고 발로 저의 눈이 향했을때 그것을 보자마자
아악~~ 아악~~~ 엄마~~ 나 살려~~~ 하고 소리를 질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발에는 철심이 떠허니 박혀 버렸다가 폴짝폴짝 튀는 탄성에 의해 벌써 빠져 나와서
철심에는 쌔빨간 피만이 뭉게뭉게 보일 뿐이였습니다.
운동화를 벗고 보니 피가 흥건히 베어 나오고
양말까지 벗으니 저의 뽀안 살과 함께 상처 부위가 너덜너덜 해져 있는 것입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숙소로 다시 들어가서 지혈을 하고... 소독약을 뿌리고
빨간약을 바르고 거즈를 대고 반창고로 붙히고... 가만 누워 있었더니 머 그닥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아픈발을 뒤로 하고 잠자리에 들어 월요일에 되어 주재원에게 발바닥이 찔렸으니 항생제 좀
사다 달라고 했고 남들이 괜안냐고 했을때 안 움직이면 안 아픈데... 한국가서 병원 가보죠 머...
하면서 그냥 무시를 했습니다. 월요일 밤에 되어 귀국행 뱅기에 몸을 실으러..
절뚝 절뚝 거리며.. 공항데스크에 서자 휠체어 서비스를 받겠냐고 해서 탱큐 한마디를 날려주고..
인천공항에 내려 주차장까지도 휠체어 서비스로 발 한번 안 디디고 그렇게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밤새 뱅기를 타서 인지 너무 졸려.. 한 4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니...
발은 너무 퉁퉁 부어서 형체를 잊어버린지 오래이고... 그래도 절뚝이였지만.. 왼쪽발을 살짝 디딜수
있는 정도였지만.... 그것은.... 벌써 예전 일이 되어 버린 겁니다..
왼쪽발은 디딜려고만 폼만 잡아도 아프다고 발광을 해서 깽깽이로 죽을똥 살똥 뛰어서..
겨우겨우 병원에 도착..... 의사샘님에게 수줍게 제 왼쪽발은 보여 주었습니다.
보자마자 하시는 얘기 어휴~~ 아프겠는데.. 안 아파요?? 그래서 저는 자신있게..
가만히 있음 안 아픈데 발을 디딜때마다 너무 아프다고 자신있게 대답했지만..
돌아오는 음성은 그럼 좀 아플꺼에요 참아요.. 하는 말과 함께.. 핀셋 하나를 들고
철심이 관통했던.. 곳을 후벼파고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저는 아무말(?)도 하지 못한게 아니라 미친듯한 괴성을 질러 댔습니다.. 아악~~~~ 아악~~~ 아~~~~ 악~~~~~~
등에선 땀이 뻘뻘~~~ 이마에서 놀란 자빠진 식은땀들이 줄줄 흘릴 무렵..
아 이거.. 엄살이 심한데.. 이젠 쳐 죽일~~~ 이란 말이 튀어 나올 뻔 했으나
꾸욱 참고 무척이나 아픕니다. 라고 아주 상냥하게 대답했지만.. 입원 합시다.. 단 한마디..
독이 퍼져서 그대로 두고 안 좋아진다라는 얘기와 함께.. 무참히 일인실에 쳐 박아 놓은것이였습니다.
지금은 6월 12일날 퇴원해서 목발 짚고 하염없이 회사를 배회 하고 다니고 있답니다.
살아있는 신고를 너무 거창하게 한듯... 요번 축구번개에 참석하고 싶었으나..
목발 짚고 가면 민폐일꺼 같아서... 다음 모임에 두발 건강히 해서 참석하겠습니다.
이상 엔젤이였습니다.
sample를 알차게 찍고 와야 했기에 눈썹을 휘날리며... 여자친구가 놀자는 말도 쌩깐체..
그렇게 6월 4일 방콕에 뱅기에 몸을 실었던 것이였습니다.
허나 나의 불행을 미리 예고나 한듯이 토요일에는 공장 가동이 쉰다라는 말과 함께..
주재원들과 현지채용 한국인들은 자기가 할일만을 정리한 체 금요일 밤에 휑하니
다들 사라 졌던것이였습니다.
일할 것이 없는 저는 토요일 그동안 못 잔잠을 다 자기라도 해야겠다라는 듯이
시체모드로 돌입하여 웬종일 잠자고 밥먹고 잠자고 밥먹고 허리가 끊여 지려는 고통이
엄습해 오고서야 아 이대로 있음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불현듯 떠 오르는 것은 6월 7일 인것입니다.
머 할 것이 없나 밖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니 파란 잔디밭에 검정과 하얀색의 광체를 휘날리며
축구공이 떠 허니 그라운드 가운데에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 이거다 비록 나 혼자지만 골대를 향해 내 발들의 감각과 끊어지려 했던 허리를
추스려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자 정신 없이 공을 향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전력질주를 하였던 것이였습니다.
아하 왜 그때는 몰랐을꼬 이 상황이 나에게 얼마나 큰 불행을 줄 수 있다라는 것을
바람처럼 달려가 공을 냅다 골대를 향해 찼지만 역시 개발은 개발... 골대를 벗어나 멀리 도망가는 것이였습니다.
그래도 눈 내리던날 개 처럼 머가 그리 좋았는지 폴짝폴짝 뛰면서 공을 가지고 가고 있을 때쯤...
제 왼쪽발에 강한 아픔이 전해지고 있던 것이였습니다.
아아~~~~ 어라 아픈데... 머지.. 하고 발로 저의 눈이 향했을때 그것을 보자마자
아악~~ 아악~~~ 엄마~~ 나 살려~~~ 하고 소리를 질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발에는 철심이 떠허니 박혀 버렸다가 폴짝폴짝 튀는 탄성에 의해 벌써 빠져 나와서
철심에는 쌔빨간 피만이 뭉게뭉게 보일 뿐이였습니다.
운동화를 벗고 보니 피가 흥건히 베어 나오고
양말까지 벗으니 저의 뽀안 살과 함께 상처 부위가 너덜너덜 해져 있는 것입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숙소로 다시 들어가서 지혈을 하고... 소독약을 뿌리고
빨간약을 바르고 거즈를 대고 반창고로 붙히고... 가만 누워 있었더니 머 그닥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아픈발을 뒤로 하고 잠자리에 들어 월요일에 되어 주재원에게 발바닥이 찔렸으니 항생제 좀
사다 달라고 했고 남들이 괜안냐고 했을때 안 움직이면 안 아픈데... 한국가서 병원 가보죠 머...
하면서 그냥 무시를 했습니다. 월요일 밤에 되어 귀국행 뱅기에 몸을 실으러..
절뚝 절뚝 거리며.. 공항데스크에 서자 휠체어 서비스를 받겠냐고 해서 탱큐 한마디를 날려주고..
인천공항에 내려 주차장까지도 휠체어 서비스로 발 한번 안 디디고 그렇게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밤새 뱅기를 타서 인지 너무 졸려.. 한 4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니...
발은 너무 퉁퉁 부어서 형체를 잊어버린지 오래이고... 그래도 절뚝이였지만.. 왼쪽발을 살짝 디딜수
있는 정도였지만.... 그것은.... 벌써 예전 일이 되어 버린 겁니다..
왼쪽발은 디딜려고만 폼만 잡아도 아프다고 발광을 해서 깽깽이로 죽을똥 살똥 뛰어서..
겨우겨우 병원에 도착..... 의사샘님에게 수줍게 제 왼쪽발은 보여 주었습니다.
보자마자 하시는 얘기 어휴~~ 아프겠는데.. 안 아파요?? 그래서 저는 자신있게..
가만히 있음 안 아픈데 발을 디딜때마다 너무 아프다고 자신있게 대답했지만..
돌아오는 음성은 그럼 좀 아플꺼에요 참아요.. 하는 말과 함께.. 핀셋 하나를 들고
철심이 관통했던.. 곳을 후벼파고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저는 아무말(?)도 하지 못한게 아니라 미친듯한 괴성을 질러 댔습니다.. 아악~~~~ 아악~~~ 아~~~~ 악~~~~~~
등에선 땀이 뻘뻘~~~ 이마에서 놀란 자빠진 식은땀들이 줄줄 흘릴 무렵..
아 이거.. 엄살이 심한데.. 이젠 쳐 죽일~~~ 이란 말이 튀어 나올 뻔 했으나
꾸욱 참고 무척이나 아픕니다. 라고 아주 상냥하게 대답했지만.. 입원 합시다.. 단 한마디..
독이 퍼져서 그대로 두고 안 좋아진다라는 얘기와 함께.. 무참히 일인실에 쳐 박아 놓은것이였습니다.
지금은 6월 12일날 퇴원해서 목발 짚고 하염없이 회사를 배회 하고 다니고 있답니다.
살아있는 신고를 너무 거창하게 한듯... 요번 축구번개에 참석하고 싶었으나..
목발 짚고 가면 민폐일꺼 같아서... 다음 모임에 두발 건강히 해서 참석하겠습니다.
이상 엔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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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 쾌차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