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에는 자주 오는데 유령만하고 오프만 나가는 회원 입니다...

집안에 경사가 생겨서 부탁 좀 드리고자 글 남겨 봅니다..

저도 예전에 싼타동에 있을 때 많이 보냈었는데...첨으로 염치 없지만 부탁 드려 봅니다...

문자 보내 주신 분들 복 받으실 겁니다..로또 꼭 사세요...^^

집사람과 연애초에 양가가 많이 어려울 당시라...어디 여행 한번 못가고...

데이트라고 해봐야 영화관 몇 번가고 양가댁에 안부 여쭈러 다닌게 전부...

결국 연애기간 6개월만에 도장을 꽝 찍었네요,,,그렇게 도장 찍고 몇개월 지나

둘이 모은 돈으로 결혼식도 올리고 처음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남들이 흔히 말하는 신혼여행...ㅡㅡ

그렇게 결혼하고 난 후 와이프와 저 모두 올빼미 생활로 짧게는 2~3일 길게는 15일 넘게

한집에서 얼굴 한번 마주 치지 않고 신혼 생활을 보냈고...

결혼 후 10개월만에 부친께서 갑작스럽게 쓰러지신 후 시한부 인생으로 병원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쁜 교대 생활에 시부모 병원 밥 안드시게 하려고 밤새 근무 하고 국과 밥 그리고 죽등을

매일 같이 병원에 가져가고....의식이 없는 상황에서 기저귀와 병 수발을 다해 주는 모습에...

비록 부친께서는 저희 곁을 떠났지만 진정 천사를 저희 가족에게 남겨 주고 가신 듯 했습니다..

제일 안타까운 것이 병원에 계실적에 손주를 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결국에 보시지 못하신 것이 살아가면서 정말 마음 한편에 큰 죄가 될 듯 싶습니다...

그렇게 올초에 부친을 떠나 보내고 홀로 계신 모친을 위해 2세를 갖으려고 노력 했는데...

두사람 모두 올빼미 생활을 하다 보니 쉽지가 않았습니다..병원도 다녀보고 날짜도 잡아 보고...

그런데 지난 토요일 와이프가 약국에 좀 다녀오라는 말에 야간 끝나고 자다가 검사기를 사왔습니다..

잠이 안깨서 나간 상황이라 지갑을 분실 하기는 했지만....암튼 테스트 결과 두 줄~~~~

다음 날 자격증 시험을 보고 병원에 갔습니다...일요일인데 사람이 왜케 많은지...

야간 근무를 하고 16시간째 눈을 뜨고 있는데...기다리다 지쳐 죽는 줄 알았습니다..

2시간을 기다려서 결국 선생님께서 축하드립니다...5주째 입니다...이말이 왜케 방가운지 잠도 다 잊고

집에 왔습니다..모친께서 제일 좋아하시네요...

와이프(유선미) 연락처 011-9589-3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