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PSP 기대하던 게임 일어판 UMD가 대전에 들어왔다길래

그거 사러 친구들이랑 대전 갔습니다. 회사에서 시간 남을때 PSP처럼 좋은게 없죠

한 5명이서 갔는데 꽤 큰 데였습니다. 롯데백화점 부근이었는데...

거기서 UMD 사는데 가격을 장난 아니게 부르는 겁니다. 거의 용산 바가지 수준...후...

하도 말도 안되게 불러서 옆가게가서 물어보니 거기도 그렇게 부르더군요

그러더니 뒤에서 어떤 어려보이는 알바생이 9.5 장에 준다고 자기한테 사라고 하더군요

제가 바보도 아니고 9.5 장도 엄청나게 비싼겁니다. 지들끼리 가격가지고 장난좀 하는거

같더군요...짜증나서 먼저 본 가게에 가서 저기서 9.5에 준다는데 9장에 주면 당신한테

사겠다고 했더니 조금 망설이더군요...그러는 찰나 옆에서 9장에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8.5에 달라고 했습니다. 8.5에 안주면 당신한테 안사고 그냥 여기서 9장에 산다고

그랬더니 처음가게주인이 알았다고 9장에 준다더군요...8.5에 준다던사람은 좀 어이없어 하더니

알았다고 8장에 준다고 자기한테 사랍니다. 이때부터 처음 가게주인이 좀 야리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 친구들이랑 같이왔는데 5개 사갈꺼라고 개당 7장에주면 5개 사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또 엄청 고심을 합니다. 솔직히 인터넷구매 하면 6 - 6.5 장 입니다.

고심좀 하더니 알았다고 7장에 주겠답니다. 5장 사면...그래서 아..생각이 바뀌었다고

6.5장에 주면 5장 사주겠다고 하니 갑자기 주인이 벌떡 일어나더니 저를 때려죽일듯한

눈빛을 하고는 장난하는 거냐고 욕설을 퍼붓습니다. 하도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이거 인터넷에서

사면 6장인데 솔직히 처음부터 7장 불렀으면 내가 사줄텐데 11장 불러놓고 지금 어디서 욕질이냐고

했더니 사기 싫으면 말랍니다. 겁나 열받아서 아까 처음에 말걸었던 알바생한테

갔더니 7장에 준다더군요 그래서 주인 보는 앞에서 7장에 5장 샀더니 주인이 발광을 하면서

제 멱살을 잡더군요 바로 112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좋게좋게 끝내라고는 하는데

돈이나 받어다가 실내 풀 LED 나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