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동네는 거의 비행기 활주로 같은 직선구간이 많아서요.
대략 직선구간 3키로 또는 2키로 이상 되는 길들이 여기저기 있는지라...
그날은... 왠지....
저도 모르게 천천히 가고 싶더라구요.
항상 빨리 가던 길이었는데...
그래도 야간에 80키로로 달리던 중에
앞에 뭔가가 희끄무리~
급브레이크~~
끼이이익~~~~~ 드드드드드드~~~~~~ 드드드드득~~~~~
아이구 이런~~~
콤바인이나 트랙터를 실을려고
트럭에 받침대를 해서 아예 잘 대 놧더라구요.
tv에 스턴트맨들 폐차 모두 집합시켜 놓고
멀리 뛰기 하는것처럼  제가 그 모양 될뻔했서요...
한소리 해줄려고 보니 아무도 없더라구요.
최소한 받침대에 반사띠나 반사경이라도 붙였으면 좋았을텐데
아무것도 없는 용접물로 다리 받침대를 해서 농기구를 적재하게 만들었더군요.
제가 예측하기는 설마 그 농민분께서 사람 죽일려고 그렇게 해놓은것 같지는 않고
요즘 해가 점점 짧아 지다보니
예전에 해떨어지는 일몰시간을 착각하여 그렇게 길에 바짝 대놓고
트랙터를 운행하려 가지 않았나 하는 추측만 할 뿐이었습니다.
다행히 맞은편 중앙선 너머에 다른 차량이나 트럭이 오고 있지 않았고
과속하지 않은탓에 안전하게 설수가 있었서요....
수확철에 국도는 거의 농도로 사용되는 만큼
조심해야 될듯 해요.
수확철에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