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천에서 오후 4시즈음 번호판을 달고 처음으로 악셀레이터에 발을 올렸습니다.
지난 이틀동안의 눈을 피해 왔건만 출발하기 10여분 전부터 또다시 굵디굵은 함박눈이
갑자기 내리더군요.. 당연히 도로는 눈이 녹아 흙탕물이 되어 버렸지요..
영업소 소장님의 눈/비 오는날 재물이 들어오면 행운을 불러오는 길조라는 말에
위안을 받으며 흙탕물 속으로 과감히(?) 뛰어들었습니다.
인수전에 스포넷에서 신차 관리 요령을 읽어 봤던 터라 악셀을 급하게 다루지 않고
느긋하게 80~100km내외로 천안까지 가야 겠다는 계획으로 고속도로는 가급적 피하고
국도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눈은 인천지역을 벗어나니 그친 상태였지만 지난 이틀동안 내려서 얼었던 중앙선
과 갓길 부분의 눈이 녹아 앞차에서 흩날리는 흙탕물은 여전하였습니다.. ㅜㅜ
약 두시간여 만에 천안에 도착하자마자 달려 간곳은 바로 셀프 세차장... ^^
솔질은 안하고 물만 뿌렸습니다.. 어느정도 깨끗해진걸 확인하고 집에가서 부모님
보여드리고 또, 친구들 보여주고 간만에 구슬치기도 좀 하고 귀가하였네요..
도로상태에 신경을 쓰다보니 깜둥이 운전 첫느낌을 빼먹을뻔 했네요...
이전에 타던 레조와 비교해서 역시 힘에서 많은 차이가 나더군여...
살짝만 발을 올려두 스포티지는 든든한 엔진음을 들려주며 치고나가는 그 느낌 넘 감동입니다.
핸들링은 아직 익숙치 않아서 인지 좀 어색한 감도 있고 좀 무거운 감도 있고요..
다른 기타 편의 장치들은 조작하기에 넘 편하게 되어있어서 운전시 별로 건드릴께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승차감은 약간은 좀 통통 튀기는 느낌이 있네요...

아직은 제차가 아닌거 같고 좀 낯설지만 충청 가족외 스포넷 회원 여러분과 함께
많은걸 배워가며 여러분들과 친해지다보면 금방 제 분신이 되어버릴거 같습니다..
일단 그러기 위해 여러분들이 제 모빌을 알아 볼수 있도록 프리미엄 스티커를
신청하도록 해야겠네요 ^^  
여러분들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