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금 교육다녀오고... 금토일 집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돌아오는 길에 무지 눈이 많이 오더군요...
아직 무사고의 제 티지가 대박날 뻔 했습니다...
대전까지는 고속도로로 오다가 신탄진부터 정체가 심하다는 말을 듣고 대전에서 빠져나와 1번국도타고 올라왔습니다...
차가 많이 다니는 국도니깐 길이 괜찮을거라는 제 예상과는 달리 길이 얼어있더군요...
후회가 되었지만 어쩌겠습니까...
계속 ABS랑 TCS(순정 리미임다...ㅋㅋ)가 작동하더군요...
역쉬 ABS랑 TCS가 좋긴좋구나... 하면서 만족하면서 운전을 하고 있는데...
대전서 조치원오다가 보면 고갯길이 2군데 정도 나옵니다... 첫번째 고갯길 내리막에서 차가 미끄러져 버렸습니다...
브레이크를 좀 빨리 잡았더니 차가 죽 1차선에서 2차선으로 미끄려저 2차선에 있던 무쏘를 향해 돌진....
2차선에 있던 무쏘 운전자가 놀래서 후닥닥 속도를 올리더군요...
다행히 무쏘는 간발의 차로 피했는데... 2차선 바깥쪽에 있는 가드레일을 향해 미끄러지다가 차가 겨우 멈췄습니다...
정말 사고 나는줄 알았습니다... 이전까지는 50-60킬로로 주행하다가 이후로는 40을 못 넘기겠더군요...
이럴 때 4륜이 정말 부럽더군요... 예전에 갤로퍼 탈 때는 4륜으로 남들 맘껏 비웃으면서 운전했었는데...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대전서 집까지 오는데 40분 걸리는 길을 2시간걸려서 왔네요...
도착하니 다리가 아픕니다.... 그래두 무사히 왔으니 다행이죠...
ABS TCS 정말 유용하더군요... 너무 과신해서는 안되겠지만요...
횐님들두 눈길 얼음길 안전운전 하세요... 횐님들이 눈길에 사고났다는 소식이 없어 다행입니다...

눈길 얼음길 운전 Tip...
1. 속도를 줄일 때는 풋브레이크보다는 충분히 속도를 줄이면서 엔진브레이크를 이용해 속도를 줄이면서 정지한다.
   - 울 티지는 스포츠모드에서 기어를 다운시키면 됩니다.
2. 정차 후 출발 시에는 1단보다는 2단으로 출발한다.
   - 울 티지는 스포츠모드에서 2단출발 됩니다.
3. 가능하면 차를 세우지 않는다.
   -  교차로 같은 곳에서는 미리 상황을 파악하여 파란불 들어올 때까지 서행하다가 신호받으면 그대로 이어서 계속 주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작은 교차로나 차가 없을 경우 그냥 신호무시하고 주행하는 것
      이 차라리 낫습니다. 신호걸렸다고 갑자기 차 세우다가 그냥 미끄러집니다.
4. 일반 체인이 부담스럽다면 스프레이 체인이라도 준비한다.
   - 단거리 이동시에는 아주 유용합니다. 한 10km까지는 성능이 유지되더군요.
5. 4WD, ABS, TCS, ESP는 아주 유용하지만 과신하지 않는다.
   - 과신하다가 미끄러지면 대책 없습니다.
6. 목적지에 도착한 후 차는 안전한 곳에 주차한다.
   - 내 차는 멀쩡하게 잘 주차되어 있어도 다른 차가 미끄러져 부딪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좀 멀더라도 외진 곳에 주차하는 것이 안전하고 마음이 편합니다.

그래두 눈올 때는 아예 운전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