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나오는 하루였습니다..
어제 짜장면집에서 열받게 하고...세차장에서 열받게 하고 ...주유소에서 기름을 토해내더니만
오늘 서울에서 촌놈이 청계천 한번 놀러가보려고 네비하나 믿고 차를 가지고 나갔는데...출발지는 친구네집 (영등포)에서 청계청 찍어놨는데...이놈이 서울시내를 한시간이나 뻉뻉이를 돌리는겁니다 ㅡㅡ;;
우찌나 열받던지 여차저차해서 도착한 청계청 바로앞 시청...대모한다고 경찰차가 수두두두룩...밥이라도 먹어야 겠다는 심정이었지만 주차장도 없고.. 한숨나오더라구욤...3시간을 그리 허무하게 길바닥에서 보내고 다시 친구네집으로 돌아오는길에 그만...짜증팍!!
설 지리도 모르는 촌놈이 네비하나 믿고 따라가는데 네비에서 직진하라고 나오더라구욤...그래서 2차선에서 직진신호 기다리고 있는데1차2차선 좌회전은 3차4차선은 직진차선인거를 그때서야 알았습니다...1차2차선 좌회전 신호가 떨어졌는데 제가 맨 앞쪽이라 ㅡㅡ;; 빵빵거리고 날리더군요.. 진짜로 성격도 어찌나 급하던지.... 날라오는 크략션소리  ㅡㅡ;;
그래서 좌회전차 빠져나가라고 직진차선 앞쪽으로 살짝 뺴주고 직진신호 떨어졌길래 출발하는데 바로 앞에서 우락부락하게 생긴 포돌이가 이쁘게 손짓하더군요 ㅡㅡ;;  차선방해 어쩌고 하면서 지 말만 하더니 면허증 내놓으라더군요.... 그래서 싸우기도 싫고 옆에 앉은분을 생각해서 그냥 면허증 주고 ㅠ..ㅠ
밥팅이 같은 네비는 미치질 않나...딱지는 4만원짜리 끊기질않나...아주 어제 오늘 일진이 개떡입니다 ㅡㅡ;;
그래도 오늘 종로쪽에서 5628인가 로맨틱장비 서경횐님을 한분 뵈었어요....주행중에 그분도 절 보셨는지 비상깜빡이를 키시길래 바로 신호대기중일때 바로 1차선 2차선 딱 마추고 창문내리고 잠깐 야기좀 했어요...신호 바뀌어서 바로 출발해야 했지만...충방에서 왔다고 하니까 반갑게 인사해주시더라구요 ^^* 그나마 그거로 위안을...흑흑 ㅜ,,ㅜ
아...그리고 저 지금 무사히 도착해서 집에서 글 쓰는겁니다..ㅋㅋㅋ 천안에서부터 눈빨이 장난아니게 날리던데...그래도 울 숲호튀지...눈길에서도 잘 달리더군요......두발이라고 해도 승용두발이 하고는 틀린가봅니다...ㅋㅋㅋ 승용차 질질질 가고 있는데 당당히 속도내면서 치고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