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어느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주유점표를 받고 바로 집에 갔습니다.
2틀이 지나서인가 주유점표 정리나 할까 하고 받더니 여러장 중에 눈에 확 뛰는 점표가...
휘~발~유???
순간 당황스럽고 많이 놀래서 바로 그 주유소로 갔죠.

나>  "2틀전에 기름는 사람인디요, 혹시 제차에 휘발유 넣었어요?"
주유원>  "아니요,언제 넣으셨는데요." (당황한 목소리로...)
나>  "아니, 여기 점표에 휘발유라 적혀있네요."
주유원>  "아! 그건 저희가 점표찍는것이 좀 헷갈려서 간혹 그럴때가 있습니다. 만약 휘발유가 들어갔다면 차 안나갈텐데요?"
나>  "어우~ 이거때문에 놀랬네요."
주유원>  "휘발유 들어가면 차 고장나서 안 굴러가요" (주유원 말투가..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그런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그뒤로 차는 아무 이상은 없었지만, 그 점표 하나 때문에 이렇게 신경 쓰일 줄은 예상 못했네요.
아무튼 항상 기름 넣으실 때는 필히 경유 확인 하시길 바랍니다.
기름 넣을때 꼭 확인했었는데 그때 딴 짓 하는 바람에...으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