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정모 참석을 위해 산을 넘고 개울건너....
- [忠/서]겨울바라기
- 조회 수 215
- 2005.02.21. 00:20
전날 서경방 정모에서의 깊은 과음으로 늦게 일어나서 어제 찾다찾다 못찾고 길거리에 세워둔 티지가 걱정이 되어
빨간 얼굴에 까치집 머리를 하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두번이나 갈아타야하지만 의자에 앉자마자 눈을 감았습니다.
사람들이 부시시한 모습을 보면 x팔릴까봐....
다행히 티지는 그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고 딱지도 붙어있지 않았습니다.
티지 가지러 가면서 정말 별별 생각 다 했습니다.
어제 술기운에 그리 찾아도 보이지 않아 분명 끌려갔을것이다...
근데 견인쪽지도 보이지 않고... 바람에 날라간것일까...
다시한번 자세히 찾아보자... 어디인지 알아야 빨리 찾을것이다...
주차딱지 있더라도 끌고 가지만 말았으면...
아니 끌고 가더라도 제대로만 끌고 갔으면....
그 자리에 서 있는 티지 보는 순간.... 울뻔했습니다.... ㅠ,ㅠ
아직은 입만 벌리면 알콜성 핵무기로 변하는지라... 썬루프 열어놓고 창문까지 살짝 열고 히터 올리고....
입 꼭 다물고 운전했습니다..... 대낮이라 검문하는데야 없겟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 조심조심했습죠.
될수 있으면 일찍 참석하겠노라는 간단한 글을 기억하시고 전화를 주신 아라치님의 섬세함에 몸둘바를 몰라
북어국에 해장하고 부랴부랴 출발햇습니다.
보통 정규속 +10을 주행하는 겨울바라기지만 오늘은 조금 과속을 범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평균 140....
천안 논산간...평균 150....
천안을 벗어나면서 잿빛 구름이 꼭 눈이 올것 같다....라고 생각하는데...
정말이지 엄청난 눈발이 쏟아지더군요.... 촌깊숙하게 들어간 회원분들이 걱정됩니다...
이 눈 맞으면서 다이하시는구나 하고...
차량이 많질 않아.... 또다시 최고속에 도전...
그런데 170이 안올라가는군요..... 이게 어찌된 일인지...
공주에 도착.... 무작정 가니 무녕왕릉.... 음 이제 도로만 찾으면 되는구나하고 열심히 찾았지만 강따라 가는 길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이러저리 헤메다 잔머리를 동행했습니다.
부여쪽으로 가다 무조건 강가로 나가면 된다....
그런데...이게 우찌된게 강가로 나가야되는데....산이 나옵니다.
사진에서 본 잘 포장된 미끈한 도로도 보이지 않고 자꾸만 교행이 불가능한 시멘트길이 등장합니다.
이리저리 들어갔다 다시 돌아나오길 서너번...
마을 회관에 들어서니 어르신들 북적거립니다..... 마을에는 사람들 인기척이 거의 없더군요...
운암리 가는 길을 물어봅니다.
이리저리 산을 넘어가면 된다...는군요.... 그 산 넘어가는 길도 역시 1차로....ㅜ.ㅜ
길을 가르쳐 주시면서 누구집을 찾아가는지 물어봅니다... 역시 아직은 시골인심인가 봅니다.
낮선 사람이 들어오면 친절하게 갈켜 줄려나 봅니다.
참 어렵게 찾아와서 거의 같은 길이지만 조금이라도 커보이는 길로 갔습니다.
꽉 막혔네요....
음... 마지막 길이 남았는데.... 설마 저길?
역추적을 하는 길이라 사진에서 오른쪽이라 그랬으니 왼쪽만 신경쓰고 갑니다....개울이 있고 갈 만한 길이 없네요....
하는데 저 멀리 여러대의 티지 발견.... 끼이익!!!
아니 길도 없는데 저길 어찌 들어간거지?...
다른데 길이 있나 또 둘러보지만 다른 길은 없습니다.
역시 개울로 내려가는 그게 맞습니다....
정말 우여곡절끝에 찾아 들어가니 티지 세상이고 모두들 다이에 정신이 팔렸습니다.
"안녕하세요... 겨울바라깁니다..."
잠깐 눈인사들을 건네고 다시 회로판에 정신을 쏟습니다.
사나이 순정의 길을 걷고자 쳐다보지 않을려 했지만 이뿐건 이뿌더군요.
남몰래 질러버리는건 아닌지.... 그러나 다이... 이런거 못합니다.
누군가 해주지 않으면 이모양 평생갑니다...ㅡ.ㅡ;
순정파님들이 일찍 가시는 바람에 제대로 인사 못했네요.
누구였는지도 모릅니다....
솔맨님의 글에서 유추해 봅니다...
저녁까지 같이 했는데... 대단한 열정들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엔젤님과 꼬맹이님은 멀리서 오셔서 무척 고생하셨습니다.
첨 뵙던 모든 분들.... 다음에는 제대로 참석해서 쏘주한잔 기울이겠습니다.
고생하셨는데 안녕히들 주무세요...
빨간 얼굴에 까치집 머리를 하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두번이나 갈아타야하지만 의자에 앉자마자 눈을 감았습니다.
사람들이 부시시한 모습을 보면 x팔릴까봐....
다행히 티지는 그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고 딱지도 붙어있지 않았습니다.
티지 가지러 가면서 정말 별별 생각 다 했습니다.
어제 술기운에 그리 찾아도 보이지 않아 분명 끌려갔을것이다...
근데 견인쪽지도 보이지 않고... 바람에 날라간것일까...
다시한번 자세히 찾아보자... 어디인지 알아야 빨리 찾을것이다...
주차딱지 있더라도 끌고 가지만 말았으면...
아니 끌고 가더라도 제대로만 끌고 갔으면....
그 자리에 서 있는 티지 보는 순간.... 울뻔했습니다.... ㅠ,ㅠ
아직은 입만 벌리면 알콜성 핵무기로 변하는지라... 썬루프 열어놓고 창문까지 살짝 열고 히터 올리고....
입 꼭 다물고 운전했습니다..... 대낮이라 검문하는데야 없겟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 조심조심했습죠.
될수 있으면 일찍 참석하겠노라는 간단한 글을 기억하시고 전화를 주신 아라치님의 섬세함에 몸둘바를 몰라
북어국에 해장하고 부랴부랴 출발햇습니다.
보통 정규속 +10을 주행하는 겨울바라기지만 오늘은 조금 과속을 범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평균 140....
천안 논산간...평균 150....
천안을 벗어나면서 잿빛 구름이 꼭 눈이 올것 같다....라고 생각하는데...
정말이지 엄청난 눈발이 쏟아지더군요.... 촌깊숙하게 들어간 회원분들이 걱정됩니다...
이 눈 맞으면서 다이하시는구나 하고...
차량이 많질 않아.... 또다시 최고속에 도전...
그런데 170이 안올라가는군요..... 이게 어찌된 일인지...
공주에 도착.... 무작정 가니 무녕왕릉.... 음 이제 도로만 찾으면 되는구나하고 열심히 찾았지만 강따라 가는 길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이러저리 헤메다 잔머리를 동행했습니다.
부여쪽으로 가다 무조건 강가로 나가면 된다....
그런데...이게 우찌된게 강가로 나가야되는데....산이 나옵니다.
사진에서 본 잘 포장된 미끈한 도로도 보이지 않고 자꾸만 교행이 불가능한 시멘트길이 등장합니다.
이리저리 들어갔다 다시 돌아나오길 서너번...
마을 회관에 들어서니 어르신들 북적거립니다..... 마을에는 사람들 인기척이 거의 없더군요...
운암리 가는 길을 물어봅니다.
이리저리 산을 넘어가면 된다...는군요.... 그 산 넘어가는 길도 역시 1차로....ㅜ.ㅜ
길을 가르쳐 주시면서 누구집을 찾아가는지 물어봅니다... 역시 아직은 시골인심인가 봅니다.
낮선 사람이 들어오면 친절하게 갈켜 줄려나 봅니다.
참 어렵게 찾아와서 거의 같은 길이지만 조금이라도 커보이는 길로 갔습니다.
꽉 막혔네요....
음... 마지막 길이 남았는데.... 설마 저길?
역추적을 하는 길이라 사진에서 오른쪽이라 그랬으니 왼쪽만 신경쓰고 갑니다....개울이 있고 갈 만한 길이 없네요....
하는데 저 멀리 여러대의 티지 발견.... 끼이익!!!
아니 길도 없는데 저길 어찌 들어간거지?...
다른데 길이 있나 또 둘러보지만 다른 길은 없습니다.
역시 개울로 내려가는 그게 맞습니다....
정말 우여곡절끝에 찾아 들어가니 티지 세상이고 모두들 다이에 정신이 팔렸습니다.
"안녕하세요... 겨울바라깁니다..."
잠깐 눈인사들을 건네고 다시 회로판에 정신을 쏟습니다.
사나이 순정의 길을 걷고자 쳐다보지 않을려 했지만 이뿐건 이뿌더군요.
남몰래 질러버리는건 아닌지.... 그러나 다이... 이런거 못합니다.
누군가 해주지 않으면 이모양 평생갑니다...ㅡ.ㅡ;
순정파님들이 일찍 가시는 바람에 제대로 인사 못했네요.
누구였는지도 모릅니다....
솔맨님의 글에서 유추해 봅니다...
저녁까지 같이 했는데... 대단한 열정들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엔젤님과 꼬맹이님은 멀리서 오셔서 무척 고생하셨습니다.
첨 뵙던 모든 분들.... 다음에는 제대로 참석해서 쏘주한잔 기울이겠습니다.
고생하셨는데 안녕히들 주무세요...
댓글
11
[충경]Neon냥냥_!!
[충]볼따구
[충]♤아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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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마루치♠
(충)구름™
[충]soulman
[충]낙장불입
[충]가위
[忠/서]겨울바라기
[충]파타
00:58
2005.02.21.
2005.02.21.
고생하셨네요. 저도 이번 정모에 선약만 없었더라면 참석 했을낀데... 참 아쉽네요!
눈 많이 내려 걱정했는데...여러 횐님들 다행히 정모는 잘 하고 오신것 같아 보이네요.
푹 쉬십시요.
눈 많이 내려 걱정했는데...여러 횐님들 다행히 정모는 잘 하고 오신것 같아 보이네요.
푹 쉬십시요.
01:01
2005.02.21.
2005.02.21.
겨울바라기님
정모에 나와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주무시는 목소리여서 못나오신다구 하심 어쩌나 내심
조마조마 했었거등요
약속도 잘지키는 겨울바라기님....^^ 근데 저녁도 같이 못하구....죄송해요 애들이 다 자는 바람에 ㅠ.ㅠ
정모에 나와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주무시는 목소리여서 못나오신다구 하심 어쩌나 내심
조마조마 했었거등요
약속도 잘지키는 겨울바라기님....^^ 근데 저녁도 같이 못하구....죄송해요 애들이 다 자는 바람에 ㅠ.ㅠ
06:14
2005.02.21.
2005.02.21.
겨울바라기님,, 스키강사이상의 실력이라고 들었습니다.
만나뵈서 정말 반가웠구요,, 첨하신말씀,, 어~~!! 사진보다 실물이 헐낳네,,,하신말씀,,
보시는 눈이 얼마나 정확하신지 알겠더구요,,*^^*
만나뵈서 정말 반가웠구요,, 첨하신말씀,, 어~~!! 사진보다 실물이 헐낳네,,,하신말씀,,
보시는 눈이 얼마나 정확하신지 알겠더구요,,*^^*
09:11
2005.02.21.
2005.02.21.
ㅎㅎ....
겨울바라기님...
우여곡절끝에 힘들게 참석하셨군요.....
아라치님이... 바라기님 오신다고 했는데.........
은근슬쩍 보고싶퍼 하는 마음을 비추더군요...^^
전화혀~ 바로 때리더군요..... 주저함도 없이.......ㅋㅋ
난.... 모야..... -,,-
겨울바라기님...
우여곡절끝에 힘들게 참석하셨군요.....
아라치님이... 바라기님 오신다고 했는데.........
은근슬쩍 보고싶퍼 하는 마음을 비추더군요...^^
전화혀~ 바로 때리더군요..... 주저함도 없이.......ㅋㅋ
난.... 모야..... -,,-
09:30
2005.02.21.
2005.02.21.
10:16
2005.02.21.
2005.02.21.
10:44
2005.02.21.
2005.02.21.
12:16
2005.02.21.
2005.02.21.
17:54
2005.02.21.
2005.02.21.
저 고소공포증 있습니다.... 너무 높이 올리지 마세요... ㅜ.ㅜ
마루치님.... 설마겠습니다....
저 아시죠?... 유부녀 싫어 합니다..... 퍽! -.<@== (아라치님 주먹)
다음번 모임에서 소주로 하죠...
전 그런 분위기 좋아합니다.... 담날 기억을 제대로 못해서 그렇지.... ^^;;
마루치님.... 설마겠습니다....
저 아시죠?... 유부녀 싫어 합니다..... 퍽! -.<@== (아라치님 주먹)
다음번 모임에서 소주로 하죠...
전 그런 분위기 좋아합니다.... 담날 기억을 제대로 못해서 그렇지.... ^^;;
18:55
2005.02.21.
2005.02.21.
거길 잘 찾아오셨다니.. 얘기듣고 깜짝 놀랬습니다..
아니 오실때도 놀랬습니다.. 어떻게 오신거지??
신기했습니다... ^^;; 반가웠구요.. 담에.. 또 뵈여~~
아니 오실때도 놀랬습니다.. 어떻게 오신거지??
신기했습니다... ^^;; 반가웠구요.. 담에.. 또 뵈여~~
20:27
2005.02.21.
2005.02.21.
이번엔 제가 시간이 여이치않아서 만나 뵙지 못햇는데..^^
수고하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