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씀드린 것 처럼....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후까지...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단 어제는 사내의 사진동호회 정기 출사를 따라갔습니다...경남창녕의 우포늪인데...
말은 많이 들어보았으나 한번도 못가본 관계로 와이프 동반하여 따라갔습니다.

경부타고 가다가....대구에서 구마고속도로로 갈아타고.....조금만 더 가면....
창녕IC가 있더군요...거기로 나가서 6킬로 정도 가다보면 우포늪이 나옵니다...
규모가 예상외로 상당히 크더군요....늪도 여러개 있고요..그런데 철을 잘못 택한 듯...^^
겨울철이라....자연생태계의 여러 동식물들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쌀쌀한 겨울 바람에...
겨울 철새들만 조금 보이더군요^^ 다음에 여름철에 한번 가봐야 겠더군요.

그리고 오후 6시 조금 넘어....동호회 사람들과는 헤어져서....수안보 한화리조트로 향했습니다.
역시 구마타고 올라와서 경부타고 가다가.....김천에서 최근 완전개통된....중부내륙고속도로를
처음 타 보았습니다.....아직 개통된지 얼마 안되어서.....카메라수가 적고...차량도 적었습니다..

흐^^ 제가 무슨 생각했는지 아시지요??
제 애마 최고속도 경신.......전방에 차가 없으면 무조건 밟았습니다......
그런데.....중부내륙고속도로가.....상당히 가파른 오르막이더군요(김천-->여주 방향)
문경세제도 중간에 있고....아무튼.....네비게이션에도 중간 중간 도로정보가 없더군요....
산위를 막 날아갔습니다.....북상주까지는 이미 개통되어 도로정보가 있었으나...
그 이후로는 마냥 달라다디는 기분...^^

드디어 최고속도를 경신했습니다......180km/h까지만 밟아보았으나...이번에 5km/h 추가하여
185km/h 까지 밟았습니다...옆에서 와이프가 연신 하는 말이....우와 스포티지 너무 잘나간다...
오르막이 많은 고속도로이다 보니...티지의 상대가 없었습니다.....단연 최고의 등판능력입니다.
평지에선 휘발유차들도 잘나가는 차들 많지만....기나긴 오르막이 계속되면...휘발유차들...
힘이 많이 딸리지요.....퀵다운하여....4천 알피엠 안치는 선에서....쭈욱 밟아주면...정말
그 기분 죽여줍니다^^ 내가 여기선 왕이로세~~

중부내륙이 완전 개통되는 바람에.....생각보다 금방 수안보 도착하여.....우포늪 추운 곳에서
감기기운에다 꽁꽁 얼은 몸을 녹이고...수안보 온천수에 몸을 푹 담그고 오니...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이제 내일까지 푹 쉬면 완전 회복되지 않을까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충주댐 들려서......구경좀하고 (대청댐보다 규모가 작더군요 실망^^)
돌아오는 길에 중원고구려비 들려서 사진 몇방 찍고......36번 국도로 증평에 가서...
중부타고 내려왔습니다.....

왁싱한지 오래된 것 같아....대전와서....손세차 집에 들려...외부세차한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와이프를 도우미로 삼아.....왁스 먹였습니다....^^
한 30여분 왁스질하고 나니....마음이 뿌듯.....너무 번쩍거려 어지럽군요.....

어제 오늘 돌아다닌 동선을 따라 사진 몇장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