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2일 오전 갈매기 환송행사가 열린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갈매기 친구들'이 통통배를 타고 떠나는 갈매기들에게 마지막 먹이를 주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환송시 낭송과 장산민속예술원 공연, 통기타를 비롯한 색소폰, 오카리나 연주, 갈매기 사진전 등이 함께 열렸다.

재갈매기와 괭이갈매기, 검은머리갈매기 등 철새갈매기들은 겨울철에 부산의 바닷가를 찾아 겨울을 지낸 뒤 봄을 앞두고 독도와 베링해,캄차카반도, 중앙아시아 등지로 떠난다.

갈매기 친구들은 1991년부터 갈매기들이 부산을 찾는 겨울철이면 하루도 빠짐없이 광안리 인근 횟집에서 생선내장, 껍질 등을 얻어 먹이를 주고 있다. /하경민기자 yulnetphot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