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햇빛 쏟아지는 날들
- [경]庚寅白虎
- 조회 수 263
- 2007.04.04. 11:30
<햇빛 쏟아지는 날들>
고작해야 투명한 빗물과
살랑이는 바람과
따사로운 햇살만 머금고도
어떤녀석들은 어른 손바닥보다 더 크게
어떤녀석들은 갓난아기 발등처럼 퉁퉁하게
또 어떤녀석들은 소녀의 머리 결처럼 매끄럽게
자라는 모습이
여름날 처럼 기특해 보이는 때가 없다.
여름날의 나무 그리고 초록 잎사귀가
무심히 만들어 놓은 까만 그림자와
싱그러운 공기가
여름날 처럼 고마울 때가 없다
햇빛쏟아지는 여름날
이마며 콧잔등에 맺히는 땀방울이 무에 대수랴.
온몸으로 여름을 받아 안고
제자리에서 초록 물결을 일렁이는
나무처럼
신나게 그리고 힘차게
여름을
기다린다.
그 찬란히 빛나는 한때를....
고작해야 투명한 빗물과
살랑이는 바람과
따사로운 햇살만 머금고도
어떤녀석들은 어른 손바닥보다 더 크게
어떤녀석들은 갓난아기 발등처럼 퉁퉁하게
또 어떤녀석들은 소녀의 머리 결처럼 매끄럽게
자라는 모습이
여름날 처럼 기특해 보이는 때가 없다.
여름날의 나무 그리고 초록 잎사귀가
무심히 만들어 놓은 까만 그림자와
싱그러운 공기가
여름날 처럼 고마울 때가 없다
햇빛쏟아지는 여름날
이마며 콧잔등에 맺히는 땀방울이 무에 대수랴.
온몸으로 여름을 받아 안고
제자리에서 초록 물결을 일렁이는
나무처럼
신나게 그리고 힘차게
여름을
기다린다.
그 찬란히 빛나는 한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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