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 퇴근 한다구 글 올리고 나와서...

집에 거의 다 도착해갈무렵...

친구 넘에게서 전화가 왔네용...

친구 : 어디냐??

저 : 집 앞에 주차중...

친구 : 나와라...

저 : 어딜??

친구 : 주끼지 말구 나와라... (이런 ㅡ,.ㅡ;;)

저 : 겨우 주차할 공간 찾았어... 안돼...!!

친구 : 오늘 밤 테러한다...

저 : 어디로 가면 되는거야?? (ㅜ,.ㅜ)

친구 : 서부 정류장...

저 : 서부 정류장 어디??

친구 : 서부 정류장 암때나 와서 CB 때려...

저 : ...

친구 : 주글래??

저 : 미안... 바로 갈께...

이렇게 해서 서부 정류장으로 가서 친구넘에게 CB 날렸습니다...

대꾸가 없더라구요... 전화를 했습니다... 안받더라구요...

1시간 30분 가까이 서부 정류장을 돌아 댕겼습니다...

좀 있다가 무전이 오더군요...

친구 : 어디냐??

저 : ...

친구 : 쌩까냐??

저 : 전화도 안받고 무전도 왜 안돼...

친구 : 모르고 채널을 XX 로 했어...

저 : ... 그럼 왜 전화는 안받아...

친구 : 통화중...

저 : ㅡ,.ㅡ ;;

친구 : 왔음 찾아야 될꺼 아냐...

저 : ... (어딨는 줄 알고 찾습니까... ㅡ,.ㅡ)

친구 : 야~~!! XX 앞이다 와라...

그래서 만난 친구... 다짜고짜 하는 말...

친구 : 밥먹자...

저 : ... (밥먹자구 나오라구 하면 될껄...그럼 택시타고 갔을껀데...)

그렇게 밥먹구 나와서 집앞에 오니 주차 할 공간이 없더라구요...

아~~ 친구인지 왠수인지...

동네 여기 저기 돌아 댕겨 겨우 애마를 주차 시키고

집에 들어오자 말자 리플 몇자 올리고 이렇게 글 올립니다...

거의 4시간동안 머 했는지 모르겠네요... ㅜ,ㅜ

그리고 왜 이렇게 제가 횡설 수설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다만, 확실한건... 점점 폐인이 되어 간다는거, 그거 하나는 분명해요 ^^

늦었지만 지금부터 안방 지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