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사회]"수돗물이 살균효과가 탁월하다는데, 좋은 건지 걱정해야 하는 건지…."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연구활동 가운데 하나로 행주를 이용, 가정에서 살균기능 시험을 한 결과 수돗물의 잔류염소(기준치 0.2∼4ppm)가 매우 뛰어난 살균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일부에서는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지만, 그만큼 강한 살균기능이 수돗물에 포함돼 있다는 것이 찜찜하고 걱정스럽기도 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상수도사업본부측은 "수돗물 생산과정에서의 염소 투입은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면서 "잔류허용 기준치에 훨씬 밑도는 농도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상수도사업본부가 최근 15개의 행주를 일반가정에 지급, 3일 동안 사용하게 한 뒤 수거해서 검사한 결과 일반세균이 평균 57만CFU/㎖, 대장균군이 평균 4천600CFU/㎖가 각각 검출됐다. 본부측은 이 행주를 5가지 염소농도별로 실험을 실시, 일반가정의 수돗물 잔류염소농도인 0.4ppm에서 20분씩 담갔을 경우 일반세균은 99.3%가, 대장균군은 86.5%가 각각 제거됐다고 소개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실험은 수돗물의 잔류염소가 수돗물이 안전한 물임을 확인시켜 준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안전을 위해 투입되는 염소의 냄새가 오히려 수돗물 기피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는 현실에 비춰, 냄새로 인한 불신감 해소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장준영기자 changc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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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다가 황당해서 퍼왔습니다.

수돗물로 세차하면 티지도 세척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