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설쳐본 정모였습니다.
그 동안 밤낮이 바뀌어서 힘 못쓰다가 오랜만에 뛰고 논 정모였지요
그 덕분에 오늘 아침에 온몸이 기분좋을 정도로 살짝 근육들이 느껴지는 기분 좋은 월욜이네요

날씨는 진짜 좋았죠? 앉아있는 사람은 좀 추웠겠찌만 뛰어다니기엔 정말 좋은 날씨에
회에 파스타에 매운탕에 김밥에 소주에 맥주에 수박에 포도에 라면에 커피에 넘 잘먹었지요
회라는 말에 따라나선 테러리스트2는 나은이랑 완전히 하루를 같이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밥오 안먹고 코골고 자더군요

이제 2기 운영진이 나오고 자리잡은 행사들이 좀더 나은 경상방을 위해 노력할거라고  
생각하니 기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서먹한 사람들도 있고 치매 덕분에 2-3번 보고도 사실 누군지 모르고 닉을 못 부르는
날 위해 담에는 꼭 누굽니다 라고 인사하길 ㅋㅋㅋㅋㅋㅋㅋ

경상방의 위력은 커플들에게서 나오는 듯 서서히 자리 잡는 커플분위기가 점점 고조됩니다.
안사람들의 입김도 이제 슬슬 한자리하는 분위기고 남을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가져가기 보단 아무조건 없이 내 놓는 정신들이 좋아보이기 시작합니다.

너무도 많은 분들이 다 노력하고 뭉친 멋진 정모였지만 담에는 더 좋은 정모를 위해
또 노력합시다.  

누구처럼 닉을 다 부르고 싶지만 머리가 안따라서 못합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