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호주에서 아빠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산길을 가던 다섯살짜리 소년이 자동차 사고로 아빠가 큰 상처를 입고 차 속에 갇히자 맨발로 두 시간이나 산길을 달려 도와줄 사람들을 불러왔으나 안타깝게도 아빠는 숨지고 말았다고 호주 경찰이 13일 밝혔다.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뉴사우스 웨일스주 서부 시골지역 비포장 도로에서 아빠가 운전하던 자동차가 미끄러져 언덕밑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아빠가 상처를 입고 망가진 차 속에 갇히자 소년은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신발도 없이 큰 길을 향해 시골길을 걷다 다른 운전자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소년이 맨발로 두 시간 정도 걷다 발견된 지점은 미첼 고속도로에서 아주 가깝고 사고 지점에서는 5km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올해 47세 된 소년의 아버지는 사람들이 현장으로 달려갔을 때 불행히도 차 속에서 이미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
요즘 보기 드문 감동적인 글이네요..
이글 읽고 아기 아빠들..
우리 아이들은 꼭 그럴꺼라는 다짐을 하면서 므흣한 표정 짓고 계시는 거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