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투싼, 싼타페, 트라제XG차량이 무더기로 히터결함이 발생, 소비자보호원이 결함시정을 현대차측에 요청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현대자동차의 다목적승용차인 투싼에 냉각수가 비정상적으로 소모돼 히터성능 저하 결함이 발생되고 있다는 소비자 불만이 소보원 ‘자동차 알림방’ 등에 접수됨에 따라 자동차 제작 결함 여부를 조사한 결과, 투싼 외에 싼타페, 트라제XG등 일부 차량에서도 이같은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소보원은 엔진내부 부품인 테이퍼플러그(기밀 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나사 형태의 부품)중 특정기간 생산된 일부가 도포된 씰(seal) 재질의 문제로 기밀성이 떨어져 냉각수가 미세하게 누수, 냉각수 열에 의해 성능이 발휘되는 히터가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소보원은 해당 차량이 과열방지를 위한 보호 회로가 적용돼 있고 누수에 의한 과열로 오버히트 현상이 발생도지 않고 있으나 해당 차량이 최근 출고된 차량으로 엔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냉각수에 문제가 발생한 점을 고려, 현대차측에 시정을 권고,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정대상 차량은 지난 2005년 8월1일부터 10월 30일 사이에 생산된 투싼 1만18대, 트라제 1천596대, 싼타페 7천903대 등 총 1만9천517대이다.

이들 차량들은 현대차 직영 및 협력정비사업소에서 무상으로 부품을 교환받을 수 있다.




같은 엔진을 쓰는 울 스포티지느 어떻게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