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편안한 사람
- [서경]여우와늑대
- 조회 수 163
- 2006.03.07. 00:55
편안한 사람
펄펄 끓는 물을
마실 수가 없듯이
너무 뜨거운 사랑은
지치기가 쉽습니다
삶의 날들은
길고도 긴 것
편안한 사람으로
그대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비가 내릴 때
우산이 되어주고
바람 부는 날
겉옷을 벗어주는
서로의 삶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받기보다
주는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대를 만나면
근심의 구름이 사라지고
행복의 태양이 떠오르는
편안한 눈빛이 좋았습니다
- 손희락 제6시집
당신은 하늘이 주신 선물입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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