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 2005년 10월 17일 월요일. 화목한 경상방 출석부 ★★★
- [경]홍시엄마[055]
- 조회 수 124
- 2005.10.17. 03:48
풀은 울지 않는다
억지로는 울지 않는다.
풀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그때 운다.
바람도 자러 가고
별들 저희끼리 반짝이는 밤에도
풀은 울지 않는다.
다들 소리 내어 우는 세상에
풀은 가슴으로
뜨겁게 운다.
피보다 더 붉게 운다.
- 김성옥의《사람의 가을》에 실린 시 <풀> 중에서 -
벌써.. 가을인가 봅니다..
바람이 제법 쌀쌀하니 말입니다..
이노무 가을은.. 왔다 흔적만 남기고 가는지..
금새 겨울이 올 것 같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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