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두 가지 이야기
- [경]경비반장
- 조회 수 122
- 2005.06.02. 11:16
출처 : PSI 컨설팅 (연제익의 팔자타령)
이야기 하나. 사원은 사장의 등을 보고 자란다
내용 딸이 둘입니다. 나이 터울은 2살입니다. 이 아이들이 어렸을 때 이런 것을 경험했습니다.
큰딸이 피아노를 친다고 하면 작은딸도 피아노 치겠다고 옆에 가서 앉습니다.
그러다가 큰딸이 그림 그리겠다고 크레파스를 들고 도화지를 펴면,
작은딸도 자기 크레파스와 도화지를 찾아 가지고 언니 옆에 따라 붙습니다.
작은딸은 모든 것을 큰딸을 따라 하려고 합니다. 결국 큰딸은 작은딸의 표본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큰딸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합니다.
이 모습을 보고 조직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작은딸이 큰딸을 좇아 하려는 것이 신입사원이 선배를 좇아하려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닐까?
그리고 혼자서 내린 결론은 ‘그렇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그런 것이 아니고 확실히 그렇다 쪽입니다.
조직에 들어온 신입사원은 자신의 선배사원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선배사원들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게 되지요.
후배가 선배를 본받고, 따라하게 되는 것,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지요. 어느 날 김대리가 이과장에게 엄청나게 야단을 맞았습니다. 깨졌단 말입니다.
열 받은 김대리, 일이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박사원에게 ‘야! 나 거래처 다녀올게.’
한마디를 남겨 놓고 나간 후 3시간 만에 돌아왔습니다.
거래처에 다녀온다던 김대리에게서는 향긋한 비누 냄새가 납니다.
어디 다녀왔을까요? 이런 경우가 가끔 있었고,
이 모습을 바라보고 자란 박사원이 다음에 김대리한테 야단맞으면 어디 다녀오겠습니까?
너무 자명한 사실입니다.
사원은 사장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것이 이런 얘기입니다.
범위를 좁혀서 이야기를 하면 팀원은 팀장의 등을 보면서 자랍니다.
모든 선배 직장인 여러분! 우리의 행동 하나 하나를 후배들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바쁜 세상에 언제 그런 것까지 챙기며 사느냐구요? 그러니까 선배, 리더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그 만큼 선배, 리더의 자리까지 온 여러분은 훌륭한 거구요.
세상의 모든 선배, 리더 여러분 화이팅!
이야기 둘. 육군 병장 왕병장
군대 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훈련기간을 마치고 이제 마악 자대 배치를 받은 김정수 이등병, 완전 칼입니다.
인사 목소리 우렁차고, 바지 주름 잘 잡고, 해야 할 일도 자신이 알아서 척척 해냅니다.
그런데 그것이 일상적인 일에서만 해당됩니다. 늘 반복되는 일은 완전 칼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가끔씩 예외적인 상황이 생겼을 때는 당황하는 빛이 역력했습니다.
어느 날입니다. 연대장의 부대 순시가 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전혀 계획되지 않은 비상사태입니다.
우리 연대장님은 가끔 이런 식으로 충동적이어서 부대원들을 괴롭히곤 했습니다.
10분쯤 후에 우리 내무반에 도착하신다는 연락을 받고 내무반이 난리가 났습니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우왕좌왕 입니다.
그 때였습니다. 어영부영 텔레비전 보고 있던 제대 말년 왕상환 병장,
자신의 복장을 후다닥 갖추더니만 부하들 각자에게 할 일을 지시하고,
무엇을 자주 물어보는지 이야기를 해 주며 답변하는 요령까지 일러주는 것이었습니다.
10분 후, 연대장이 도착했고, 왕병장이 예상했던 몇 가지 질문도 하였습니다.
왕병장으로부터 미리 이야기를 듣고 준비했던 터라 우리는 연대장의 물음에 멋지게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 중대장으로부터의 칭찬은 말할 것도 없었지요.
그 날의 왕병장의 판단과 행동은 가히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평소에는 제대 말년이라고 빈둥빈둥 해서 모두들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비상상황이 되니까
가장 신속하고 가장 정확했습니다.
오히려 평소에 매사를 잘하는 것 같은 김이병이 비상시에는 무척 당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군대에서만 있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회사에서도 똑 같습니다.
이 사건에서 이런 교훈을 찾고자 합니다.
고참은 그냥 고참이 아니라고...
선배는 그냥 선배가 아니라고...
이야기 하나. 사원은 사장의 등을 보고 자란다
내용 딸이 둘입니다. 나이 터울은 2살입니다. 이 아이들이 어렸을 때 이런 것을 경험했습니다.
큰딸이 피아노를 친다고 하면 작은딸도 피아노 치겠다고 옆에 가서 앉습니다.
그러다가 큰딸이 그림 그리겠다고 크레파스를 들고 도화지를 펴면,
작은딸도 자기 크레파스와 도화지를 찾아 가지고 언니 옆에 따라 붙습니다.
작은딸은 모든 것을 큰딸을 따라 하려고 합니다. 결국 큰딸은 작은딸의 표본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큰딸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합니다.
이 모습을 보고 조직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작은딸이 큰딸을 좇아 하려는 것이 신입사원이 선배를 좇아하려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닐까?
그리고 혼자서 내린 결론은 ‘그렇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그런 것이 아니고 확실히 그렇다 쪽입니다.
조직에 들어온 신입사원은 자신의 선배사원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선배사원들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게 되지요.
후배가 선배를 본받고, 따라하게 되는 것,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지요. 어느 날 김대리가 이과장에게 엄청나게 야단을 맞았습니다. 깨졌단 말입니다.
열 받은 김대리, 일이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박사원에게 ‘야! 나 거래처 다녀올게.’
한마디를 남겨 놓고 나간 후 3시간 만에 돌아왔습니다.
거래처에 다녀온다던 김대리에게서는 향긋한 비누 냄새가 납니다.
어디 다녀왔을까요? 이런 경우가 가끔 있었고,
이 모습을 바라보고 자란 박사원이 다음에 김대리한테 야단맞으면 어디 다녀오겠습니까?
너무 자명한 사실입니다.
사원은 사장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것이 이런 얘기입니다.
범위를 좁혀서 이야기를 하면 팀원은 팀장의 등을 보면서 자랍니다.
모든 선배 직장인 여러분! 우리의 행동 하나 하나를 후배들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바쁜 세상에 언제 그런 것까지 챙기며 사느냐구요? 그러니까 선배, 리더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그 만큼 선배, 리더의 자리까지 온 여러분은 훌륭한 거구요.
세상의 모든 선배, 리더 여러분 화이팅!
이야기 둘. 육군 병장 왕병장
군대 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훈련기간을 마치고 이제 마악 자대 배치를 받은 김정수 이등병, 완전 칼입니다.
인사 목소리 우렁차고, 바지 주름 잘 잡고, 해야 할 일도 자신이 알아서 척척 해냅니다.
그런데 그것이 일상적인 일에서만 해당됩니다. 늘 반복되는 일은 완전 칼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가끔씩 예외적인 상황이 생겼을 때는 당황하는 빛이 역력했습니다.
어느 날입니다. 연대장의 부대 순시가 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전혀 계획되지 않은 비상사태입니다.
우리 연대장님은 가끔 이런 식으로 충동적이어서 부대원들을 괴롭히곤 했습니다.
10분쯤 후에 우리 내무반에 도착하신다는 연락을 받고 내무반이 난리가 났습니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우왕좌왕 입니다.
그 때였습니다. 어영부영 텔레비전 보고 있던 제대 말년 왕상환 병장,
자신의 복장을 후다닥 갖추더니만 부하들 각자에게 할 일을 지시하고,
무엇을 자주 물어보는지 이야기를 해 주며 답변하는 요령까지 일러주는 것이었습니다.
10분 후, 연대장이 도착했고, 왕병장이 예상했던 몇 가지 질문도 하였습니다.
왕병장으로부터 미리 이야기를 듣고 준비했던 터라 우리는 연대장의 물음에 멋지게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 중대장으로부터의 칭찬은 말할 것도 없었지요.
그 날의 왕병장의 판단과 행동은 가히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평소에는 제대 말년이라고 빈둥빈둥 해서 모두들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비상상황이 되니까
가장 신속하고 가장 정확했습니다.
오히려 평소에 매사를 잘하는 것 같은 김이병이 비상시에는 무척 당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군대에서만 있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회사에서도 똑 같습니다.
이 사건에서 이런 교훈을 찾고자 합니다.
고참은 그냥 고참이 아니라고...
선배는 그냥 선배가 아니라고...
댓글
5
[경] T.N.T [울산]
[경]먼산주름!!
[경상]김선홍
[독도지킴이]배꼽
내이름은 지야
12:19
2005.06.02.
2005.06.02.
12:32
2005.06.02.
2005.06.02.
경비반장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
난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냥 대충대충
사는것이 아니라 누군가는 나의 뒤를
보면서 배우며 살아가고 있다는것,
내가 누군가의 표본이 될 수 있다는것.
그래서 나 자신을 다스릴줄 알고
소중히 해야한다는것을 깨닫습니다..
난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냥 대충대충
사는것이 아니라 누군가는 나의 뒤를
보면서 배우며 살아가고 있다는것,
내가 누군가의 표본이 될 수 있다는것.
그래서 나 자신을 다스릴줄 알고
소중히 해야한다는것을 깨닫습니다..
13:23
2005.06.02.
2005.06.02.
14:40
2005.06.02.
2005.06.02.
03:11
2005.06.03.
2005.06.03.
이론적으로 아는것 하고........
경험하고 체험 해서 쌓아온 지식하고는 질 적으로 틀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