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벤트 응모]대구에 대해서....(큰기대는 하지 마시길)
- [경]힘센머슴:종섭
- 조회 수 294
- 2004.12.09. 15:32
1. 대구의 지형
대구는 높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넓은 들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땅 모양을 분지라고 합니다. 대구의 북쪽에는 팔공산의 산줄기들이 여러 곳으로 뻗어있고 남쪽에는 비슬산을 포함한 낮고 높은 산들이 솟아 있습니다.
대구의 강은 신천이 남에서 북으로 흐르고 금호강과 합쳐지며 금호강은 동에서 서로 흐르다가 낙동강으로 흘러듭니다. 또 낙동강은 대구의 서쪽을 감싸안고 흐르고 있습니다.
대구 시가지는 신천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넓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2. 대구의 강
신천(新川) - 대구시를 남북으로 통과하는 하천으로 남부 산지인 비슬산과 최정산에서 시작하여 용계동에 이르러 팔조령 부근에서 시작하는 대천과 합류하여 대구 시가지를 가로질러 침산동에서 금호강으로 합류가 됩니다.
강의 주류는 12.5㎞, 강의 면적은 165.3㎢의 준용하천입니다. 서부 구릉지와 동부 구릉지 사이에서 여러 차례 유로를 이동 혹은 분류하면서 큰 선상지를 형성하였고, 이 선상지 위에 대구 시가지의 중심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신천의 상류부 오동(梧洞)에는 상수도용 가창저수지가 만들어져 대구시의 상수원이 되고 있으며, 상류 산간 계곡은 대구 시민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천은 옛날에는 지금의 모습과는 달리 물길이 용두산-수도산-동산-달성공원 앞을 거쳐 금호강으로 흘렀기에 홍수 때마다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러던 차에 조선 1776년, 정조가 즉위하던 해에 이서라는 분이 대구 판관으로 부임하여 주민의 피해를 염려해서 1778년 주민의 부담없이 개인 재산을 털어 제방을 쌓아 물길을 돌리게 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감격한 주민들이 제방이름을 이공제라 하고, 새로 만든 내를 새내 또는 신천이라 칭하고, 이공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그해 8월에 공덕비를 신천변에 세워 현재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금호강(琴湖江) - 대구를 돌아 흐르는 낙동강의 지류로 "대구는 금호강과 신천의 선물이다"라고 할 만큼 대구와 밀접한 관계를 가기고 있습니다.
영일군 죽장면 석계리 매봉산 기슭 문암지에서 출발하여 영천과 하양을 거쳐 대구를 돌아 달성군 강창 나루터에서 낙동강과 합류되는데 강의 면적은 2,088㎢며 전장 118.4㎞, 300리를 흐르는 강입니다.
그 맑았던 강물은 곳곳에 유원지를 만들어 도시민의 지친 심신을 안락하게 하였고, 대구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게 하였으며, 근래에는 산업화에 따른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맑은 물 되살리기 사업 및 환경보호운동을 전개하여 정화되어 가고 있으며, 임하댐의 유지수 공급 도수로 공사가 완공되면 옛날 유명했던 금호강의 명성이 되살아날 것입니다.
낙동강(洛東江) -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에서 발원하여 영남의 중앙을 통하여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흘러내리는 총길이 525.15㎞의 남한에서 제일 긴 강이며, 우리나라 전체로는 압록강 다음으로 긴 강입니다.
본래 낙동이란 이름은 가락의 동쪽이라는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예나 지금이나 영남지방민의 삶과 문화의 터전으로, 산업발전의 동맥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3. 대구의 산
팔공산(八公山) - 대구을 대표하는 산인 팔공산은 통일신라의 오악(五岳 : 동악-경주 토함산, 남악-지리산, 서악-계룡산, 북악-태백산) 중 중악(中岳)이며 당시 국교였던 불교의 성지로 수많은 불교 유적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습니다.
해발 1,192m인 주봉의 이름은 대광명을 발하여 온 세상을 밝게 비춘다는 비로자나불(毘盧舍那佛)을 뜻하는 비로봉(毘盧峯)으로 현재까지 전해 오는 것으로 보아도 당시 불교의 융성과 이곳 팔공산에 대한 지역민의 사랑이 한없이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를 비롯하여 고려시대(918-1392)때 외침을 불력(佛力)으로 막기 위하여 조성한 초조대장경을 봉안하였던 부인사와 조선시대(1392-1910) 임금의 원찰이었던 파계사(把溪寺) 등 수많은 사찰이 있으며, 당시 불교에 대한 염원으로 각 골짜기마다 기암절벽에 새긴 부처님의 모습은 찬란했던 우리 문화의 한 단면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팔공산은 우리 나라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자 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위치를 지니고 있는 곳으로, 오늘날에도 250만 대구 시민의 역사교육장이며, 정서함양과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대덕산(大德山) - 남구 대명동과 봉덕동, 수성구 파동 지역과 달서구의 송현동 일원에 걸쳐 있는 대덕산(소위 앞산)은 계곡마다 녹음이 장관을 이루고, 정상에서의 대구 시가지 전망은 광활하여 더할 수 없는 광경으로 상쾌함을 줍니다.
1970년부터 공원으로 개발하여 큰골에는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케이블카와 리프트카, 낙동강 승전기념관, 수영장 등을 비롯한 각종 위락시설이 있으며, 고산골에는 청소년 심신수련장이 있어 호연지기를 키우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좋은 조건을 갖춘 대덕산은 해가 거듭될수록 도시공해에 시달리고 있는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휴식 공간으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비슬산(琵瑟山) - 비슬산은 청도군 각북면과 달성군의 가창면, 옥포면, 유가면 사이에 있는 산으로 최고봉은 대견봉이고 높이는 1,084m입니다.
비슬산은 대구로부터 가창, 화원, 옥포, 논공, 현풍, 유가면까지 뻗어 있고 관기봉을 기점으로 경상남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입니다.
비슬산의 정상은 서쪽으로 확 트여 낙동강의 유유한 모습을 만끽할 수 있으며, 구름을 뚫은 듯 치솟은 가야산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천혜의 경관과 더불어 정상의 초원은 약 4㎞에 달하고 있어 비슬산의 독특한 정취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산자락 곳곳에는 유가사, 소재사, 용연사, 용문사, 임휴사, 용천사 등의 고찰과 각종 명승, 유적지가 많아 관광객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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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힘센머슴:종섭
[경]ξ붕붕ξ[NYN]
[경] 규한
내이름은 지야
15:36
2004.12.09.
2004.12.09.
17:22
2004.12.09.
2004.12.09.
요즘 수성못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어릴때 외갓집이 수성못가에 있어서 많이 놀았는데...
배도 타고, 고기도 잡고, 겨울에 썰매도 타고.. 좋은 놀이터 였는데..
그쪽에 길난다고 철거되고 나서 한번도 못가봤네요..
어릴때 외갓집이 수성못가에 있어서 많이 놀았는데...
배도 타고, 고기도 잡고, 겨울에 썰매도 타고.. 좋은 놀이터 였는데..
그쪽에 길난다고 철거되고 나서 한번도 못가봤네요..
17:29
2004.12.09.
2004.12.09.
23:04
2004.12.09.
200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