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안양 비산동에.. e마트에 갔었습니다.

지상주차장에 주차할까 지하 주차장에 할까 고민 하다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 갔는데...

무슨 차들이 그리많은지.. ㅋㅋ 거북이 걸음으로.. 내려 가고있는데.. 뒤에서 살짝 누가 차를 미는 느낌이..

첨에는 무슨 턱이 있는줄 알고.. 봤는데.. 평지라.. 뒤를 돌아 보는 순간.. 시커먼 차가 제 뒤에 아주 바짝 붙어 있는겁니다.

내려서 봤지요~ 뒤에 운전자 분 내리시더군요.. 일단 절 보고 큰절합니다....저는 그냥 허허 웃었습니다.

뒤에 가서 뒷범퍼 확인.. 이상없었습니다.  더 환한곳으로 이동해서.. 확인, 걸레로 먼지까지 털어서 확인.. 살짝 붙은 자국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새차라 맘이 많이 상했습니다. 그러나.. 너그러운 집사람... 봐주라 하더군요..

자기도 그럴줄 모른다 하면서.. 집 사람 봐서 봐줬습니다.

그런데.. 그분.. 제 뒤따라오다.. 쏜살같이 사라져 버리네요.. 한마디 인사도 없이.. 쩝...

액땜했다 생각하고.. 맘 편히 먹고 있습니다.

ㅋㅋ 횐님들.. 주차장에서 달려오는 뒷차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