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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몸의 기능이 회복되기 시작했읍니다.

감기가 걸린 지 11일째, 참으로 추접습니다.
머리는 띵띵, 코는 훌쩍훌쩍, 몸은 으실으실.
식사때 남들 옆에서 먹기가 민망합니다.
약도 쐬주도 소용 없읍니다.

목 뒤 근육뭉침으로 인해 고통 받은지 4일째,
참으로 고통스럽습니다.
평상시에는 조심하여 몸까지 돌려 고통을 예방하지만,
운전할 때 주변을 보려 무심코 고개를 돌리는 순간 강하게 느껴지는 고통
눈에 별이 번쩍합니다.
매일 마눌과 딸을 강제동원시켜 마싸지 받고,
냄새나는 파스로 공기오염시켜 가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생활하고 있었읍니다.

두가지의 고통이 짬뽕이 되어서 휴가까지 생각하고,
금요일 계획되어 있는 처갓집 출동도 일주일 뒤로 연기시켰읍니다.

하지만, 딸래미를 향한 강한 부성애와, 가장의 굳건한 의지로
인고의 몇일(아냐, 이건 세월이야!)을 버티고 나니,
이제 서서히 몸이 제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읍니다.
약 50% 회복!
어제 집에서 쐬주로 시험을 해봤더니 2잔에 뿅!!!
그나마 쐬주가 생각나는 것이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건강이 젤입니다.
"회원 여러분! 몸 조심하십시요."
새삼스레 동서고금 절대진리를 다시한번 외쳐 봅니다.

걱정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