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부터 달려있던 본텍의  MP3CDP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2주전부턴가 CD가 배출이 안되기 시작했습니다.
재생은 되는데 CD배출이 안되서 계속해서 똑같은 CD를 들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를 11월달에 출고받았으니 좀 당황스러웠지요. 벌써부터 이런 고장이 날 수가...
차를 처음 받았을 때 CDP메이커가 본텍? 영 알 수 없는 메이커라서 영 찜찜했었는데..

제가 직장을 다니는 회사원인지라,
기아사업소를 이용하기가 어려워서..
(다들 아시겠지만,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직장인들은 기아사업소를 이용하기가 매우 어렵죠)

직장 근처의 오디오 서비스 지정점을 알아보았지요. (오디오 메뉴얼 뒤편에 지역별로 적혀있지요)
저녁먹고 잠깐 갔다 올려고요.

그랬더만, 지정점에서 하는 말들이 가관입니다.
첫번째 전화 걸었던 곳은 이제는 기아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안한다면서 알려주는 전화번호가 기아사업소 전화번호입니다. 황당... 기아사업소 갈 시간 있었으면 벌써 갔지..
두번째 전화 걸었던 곳은 또 다른 곳을 알려줍니다.
세번째 전화 걸었더니 이번에는 기아사업소의 오디오 담당직원 전화번호를 알려줍니다.
그래서 제가 사정 얘기를 했더니, 소개시켜주는 직원은 저녁 늦게까지도 일을 해 준다고 합니다.

혹시나 해서 전화를 했더니,
며칠후 저녁에 오랍니다. 정말 다행이었지요.

약속한 날 저녁에 갔더니,
전화통화중에 제대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었던지 필요한 부품이 준비가 안되었다고 합니다. -.-....
(저는 CD가 안튀어나온다고 했는데, 그 분은 CD가 튀는걸로 알아들으셨다는...)

다시 약속을 잡고 저녁에 또 갔습니다.
CDP 모듈 자체를 교환하더군요.
저와 같이 CD배출이 안되는 증상으로 찾아온 사람이 있었냐고 물어보니 제가 2번째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많은 유형의 Trouble은 아닌듯...

일단 현재는 문제없이 작동하고 있고,
저녁시간까지 A/S를 해 주신 기아사업소의 오디오 담당직원이 매우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콘솔 뜯어내는라고 자국이 좀 난 것이 가슴이 아프군요.^^.....